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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원배 Oct 05. 2024

[독서칼럼 03]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기

"마음가는 대로 하렴, 너에게는 네가 원할 때,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어.

인생이란 메뉴판에서는 항상 네가 '오늘의 메뉴판 손님'이기 때문이지. 우리는 햄버거계의 왕이지만 너는 네 인생에서 절대적인 통치자임을 잊지 마라"

어느 햄버거 회사 광고입니다.  

이근후 작가는 <당신은 괜찮은 부모입니다>에서 내 아이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어떤 일에 집중할 때 기뻐하고 즐거움을 느끼는지, 거기에서 아이의 꿈에 대한 힌트를 얻으라고 말하면서 비록 그 일이 작고 하찮아 보이더라도 꿈은 한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은 계속 발전하기도 하고, 전혀 다른 꿈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개인의 자율성과 사람들이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알 때 느낄 수 있는 책임감을 줘야 합니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인생에서 하고 싶고 원하는 것을 이루어갈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서는 부모의 절대적인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태도와 행동들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탐구하고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줄수록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부모의 사랑스럽고 정성스런 관심과 격려는  아이들이 스스로 최선의 결정을 내리고 급변하는 세상에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판적 사고, 문제 해결, 창의성, 융복합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톨스토이에게 지인이 질문을 했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톨스토이가 대답합니다.

"따스한 관심과 사랑입니다"

공부는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는 줄이고 가정에서 따스한 관심과 사랑으로 호기심을 북돋아 줘야 합니다.

이근후 작가는 

"세상에 나가기전 아이와 함께 놀며 즐거운 기억을 듬뿍 채워주세요. 행복한 아이는 모든 것이 갖춰진 것이 아니라 세상을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눈을 가진 아이지요. 그 힘이 있다면 쉽지 않는 조건이나 환경을 헤쳐나가며 살아갑니다.  아무리 사랑하더라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부모가 아이에게 선물할 수 있는 것은 놀이의 즐거움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나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자녀를 키워야 합니다. 여기서 철학이란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가정에서 일관성 있는 부모의 행동, 집안에서 부부간의 따뜻한 대화,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습, 주변 사람들과 정다운 대화 등이 아이에게는 훌륭한 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올바른 가르침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청렴한 마음을 열심히 직장생활 하면서 돈을 벌고 정직하게 세상을 살아가려고 애쓰는 삶을 살게 됩니다.

부모가 먼저 읽고 자신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자녀교육의 시작이자 근본입니다. 부모의 정직한 사람, 올바른 삶의 자세,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관계, 텔레비젼 보면서 비난하지 않고 옭고 그름을 가지고 대화할 수 있는 가정환경 들이 자녀에게는 가장 큰 가르침이 됩니다.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공유하세요. 자녀들과 많은 추억을 만드세요. 친인척들을 자주 만나고 함께 여행을 즐기세요. 

그것들이 자녀를 건강하게 지혜롭게 키우는 것입니다.

2024.10.5

작가 김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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