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마음을 글에 담는다.
가끔 아니 자주 나의 마음을 나도 잘 모르겠다.
가까운 누군가의 말과 행동에 화가 난다.
화가 나는 이유를 설명하자면 좀 복잡하기도 하다.
그럴 때 난 집을 나와 글을 쓴다.
빈 종이든, 노트북이던 일단 쓰다 보면 마음은 비워진다.
마음을 다독이고 왜 그런지 내 이야기를 내가 들어줘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의 진심에 귀 기울이고 괜찮은지 확인해 보기.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
왜 그렇게 화가 나는지
왜 그런 마음이 드는지
글을 쓰다 보면 화가 났던 마음이 비워진다.
그 사람의 진심을 알기 전에 나의 진심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
내 감정의 원인은 그 사람의 진심보다 나의 진심에 더 많은 답이 있기도 하다.
이런 내 마음 돌아봄의 시간은 꼭 필요하다.
삶을 살아갈 에너지를 얻고, 사랑할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