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철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376쪽 '멘토르의 멘토링을 읽고
모험을 앞두고 두려워하는 텔레마코스에게 멘토르(로 변장한 아테나)는 말한다. "걱정 마라. 꼭 해야 할 말의 대부분은 네 스스로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미처 못다 말한 나머지는 신들께서 도와주실 것이다. 가자, 내가 너와 함께 가겠다."
아들아, 이제 수학 틀린 문제를 풀어보자. 꼭 풀어야 할 대부분의 식은 네 스스로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미처 못다 푼 나머지는 답지가 도와줄 것이다. 풀어라, 나는 너와 마음을 함께하되 들어가 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