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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오 Jul 16. 2019

어떤 신발을 신고 있나요

이야기와 타로를 활용한 자서전 쓰기 27화. 19번 태양 The Sun

Ⅸ The Sun (19번 태양)


    이런 아침에는 세상을 그저 사랑하기만 할 것 같지 않으세요? 시냇물의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요. -루시 모드 몽고메리 <빨간 머리 앤> 시공주니어



[글쓰기 미션] 다음의 단어들이 삶에서 어떻게 사용되거나 표현되는지 생각해 봅시다.

의식
행복
명쾌함
삶의 중심
하나 된 정신
역동적인 에너지
창조적인 아이디어
합리이고 열정적인 지성
원시적인 두려움을 이기는 정신
어둠을 밝히는 정신
분명하고 강한 믿음
미신 타파
천진함           

   

프랭크 바움<오즈의 마법사>(시공주니어)에서. 겁쟁이사자는 용기를, 허수아비는 두뇌를, 양철나무꾼은 마음을 얻기 위해, 도로시는 집에 가기 위해 빛나는 에메랄드 시로 향하는데


태양 카드는 달 카드와 종종 비교됩니다. 두 카드가 낮과 밤에 빛으로써 하강하지만 달이 무의식적이며 원시적이고 신비한 빛이라면 태양은 의식적이며 문명적이고 확실한 빛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태양 카드에는 주로  어린 아이나 젊은이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밝고 명량한, 천진하고 활동적인 우리의 자아를 표상합니다. 운명을 탓하거나 미신적인 것에 기대지 않는 의식적인 정신입니다. 절망을 거부하는 빛의 힘입니다.

 


태양이 생명의 불꽃을 쏘아 한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는 자라 다시 태양으로 쏘아올려진다는 인디언 설화를 바탕으로 한 유아그림책<태양으로 날아간 화살>(시공주니어)중에서


1859년 9월 1일 영국의 천문학자 리처드 캐링턴은 여느 날과 다름없이 이날도 태양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망원경을 통해 태양을 관찰하고 태양 표면에 보이는 흑점을 종이에 표시하는 일을 했지요. 이날의 태양 흑점은 여느 날과 달랐습니다. 아주 특별한 흑점이었지요. 태양에서 폭발한 빛이 지구에 있는 캐링턴의 눈에까지 목격될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강력한 폭발의 흔적인 흑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18시간 뒤 지구는 혼란에 빠집니다.


태양의 폭풍이 지구의 전기장자기장을 뒤엉키게 만든 것입니다. 나침반은 방향을 잃었고 전깃줄에서는 불꽃이 튀었으며 자기장에 영향을 주어 극지방에 나타나던 오로라가 쿠바, 호주, 영국, 미국 등에서도 나타납니다. 당시의 첨단 통신체계였던 전보는 무용지물이 되었으며 복구하기까지 나흘이 걸렸답니다. 태양이 지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새삼 느끼게 했습니다. 또다시 발생할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태양을 더 잘 알아야 했습니다. 2018년 8월 12일 미 항공우주국은 태양에 최대한 가까이 가서 실재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무인 탐사선 '파커'를 쏘아 올립니다.

 


YouTube 내셔널지오그래픽 '전세계를 한순간에 정전시킬 수 있는 초강력 태양폭풍'. 신비로운 오로라.생명에너지를 주는 소중한 태양이지만 너무 강력할 때는 재난에 이르게 한다


생명이 살아가는 데 태양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태양과 달은 신앙처럼 믿음의 대상이었지요.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달을, 이집트에서는 태양을 최고의 신으로 섬겼습니다. 달이 초승달, 그믐달, 반달, 보름달 등의 여러 얼굴을 가진 것처럼 태양도 유사하게 구별 지어 불렀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떠오르는 태양을 '케프리', 정오의 태양은 '라', 지는 태양은 '우시르', 한낮의 태양은 '태양의 눈, 호루스'라고 불렀답니다.


태양은 돌멩이 하나 없는 기체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 기체들은 쉬지 않고 강력하게 움직이는 에너지들로써, 언제나 부글부글 끓으며 맹렬하게 뜨거워지고 폭발하며 빛과 열기를 우주로 내뿜습니다. 태양은 쉼 없이 활동하는 심장과 같습니다. 태양은 활동하게 하는 힘, 열정과 용기, 어둠과 무지를 몰아내고 불합리한 것에 대항하는 정신, 굳건한 신념과 변하지 않는 진리에 대한 상징합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달이 꿈과 모호함, 신비와 원시적 두려움을 불러내며 또 이와 관련한 지혜를 주었다면, 태양은 명쾌한 통찰분명한 용기, 갈등 없는 하나 된 마음지식을 전해줍니다. 달빛 속에서 조심스럽게 나아갔다면 태양 아래에서는 젊은이처럼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각자의 개성을 빛내며 나아갑니다. 우리는 태양을 그저 눈부시게 바라봅니다. 맨눈으로 볼 수도 없습니다. 태양이 어떤 색깔을 띠는지도 모릅니다. 황금빛 태양이라고 주로 표현하지만 사실은 아주 많은 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YouTube에서.'NASA Thermonuclear Art'. Solar Dynamics Observatory는 자외선의 파장으로 태양을 촬영한다. 태양의 다양한 색을 볼수있다



마더피스 타로의 메이저 19번에는 세계의 다양한 인종이 등장합니다. 노란색을 배경으로 하늘에는 이글이글 타는 진한 노란색 태양이 있습니다. 얼룩말과 나비와 기린이 춤을 추고 다양한 피부색과 머리색을 가진 사람들 여섯 명이 한데 어울려 있습니다. (웨이트 타로 20번 심판 카드에도 여섯 명이 등장합니다) 모두 수영복 차림입니다. 이들은 누구 한 사람 소외시키지 않고 한데 어울려 즐겁게 춤을 춥니다. 태양빛은 어둠을 몰아내므로 누구 하나 소외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사람과 동물들의 행복한 파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빨간색과 초록색 풍선을 들고 있고, 하늘색 풍선 하나는 누군가의 손을 떠나 위로 날아오릅니다. 그런데 식물은 없습니다. 지나친 태양빛은 식물을 고사시키지요. 태양폭풍이 지구의 자기장을 어지럽힌 것처럼 말입니다. 태양의 명명백백한 합리적 지성과 밝음은 달과 같은 신비나 미스터리한 것 또는 그늘진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마르세유 타로의 19번 태양에는 금발의 두 남자가 있습니다. 이들은 작렬하는 태양 아래에서 서 있습니다. 태양에서는 빛과 열기가 굵은 물방울처럼 후두둑 떨어지고. 젊은이들은 벌거벗은 채 허리춤에는 천을 둘렀고 목 부분은 빨갛습니다. 그들 뒤편에는 낮은 벽돌 담장이 있습니다. 두 젊은이는 서로의 몸에, 한 사람은 상대의 머리 쪽에 또 한 사람은 상대의 가슴에 손을 대고 있습니다. 이런 땡볕에서 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일까요? 그림을 보고 여러분이 추측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르세유 타로 메이저 19번 태양 카드. 이들은 지금 무슨 일을 하며 서로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 발바닥 아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웨이트 타로의 메이저 19번의 태양에는 어린아이흰말을 타고 있습니다. 아이는 활발하고 순수한 경이로운 동심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하늘에는 황금빛 태양이 직선과 곡선의 힘 즉 빛과 열 에너지를 방출하며 태양의 정면 얼굴을 보여줍니다. 달이 얼굴 옆모습을 은근히 비춘 것과 대조적이지요. 태양 아래는 해바라기가 네 송이 피었습니다. 담장을 훌쩍 넘을 만큼 키 큰 해바라기도 태양과 같이 정면을 비추고 있습니다. 담장을 뒤로하고 말을 탄 어린아이의 머리도 해바라기를 닮았습니다.


아이의 머리에는 붉은 깃털이 있고 옆에는 붉은 깃발이 있습니다. 깃발은 나선형 계단처럼 펄럭입니다. 마치 위와 아래를 잇는 계단처럼 말입니다. 태양과 지구, 이상향과 현실을 연결하는 상징일까요. 혹은 밝은 세계를 향한 우리의 여정은 직선이 아닌 나선형 계단과 같다는 걸 말하는 걸까요. 아이는 안장도 없이 말에 올라탔지만 편안해 보입니다. 아이와 말은 깊은 신뢰감으로 소통합니다. 아이는 세상을 향해 두 팔을 한껏 벌리며 웃습니다. 이 카드는 태양의 아이와도 같은 천진함과 순수를 가지라고, 만물을 처음 보듯 경이로움을 느끼라고, 두 팔을 벌려 세상을 포옹하라고 말합니다.



그리스 여행 중 델피에서 만난 아폴론이 있는 접시 도자기


그리스 신화 타로 메이저 19번 태양에는 아폴론이 등장합니다. 태양신 아폴론과 달의 신 아르테미스는 자매 사이로 레토의 자식들입니다. 올림포스 신전에 아폴론이 나타나 활을 들면 다른 신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경의를 표했다고 합니다. 어머니 레토만이 자리에 앉아 미소를 띠며 바라보았다지요. 레토는 딸 아르테미스가 '산맥을 성큼성큼 넘고 멧돼지와 수사슴을 타고 님프들과 다니며 즐거워하는 것'을 보며 흡족해하였고, 온화하고 유쾌한 여신이었다고 합니다. 레토는 아폴론을 임신했을 때 출산할 장소를 찾기 위해 세계를 유랑하다가 '심연에서 솟아 나와 보이게(delos)' 되었다는 델로스 Delos에 이르러 아폴론을 낳습니다.


델로스 Delos 섬. delos는 '심연에서 솟아 나와 보이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아폴론은 태어나자마자 젖을 먹지 않고 신들의 음식인 넥타르와 암브로시아를 먹으며 자랍니다. 아폴론은 퓌톤부터 죽여버리지요. 어머니 레토를 괴롭혔던 용이거든요. 레토가 임신했을 때 출산하지 못하게 쫓아다니던 용이 바로 퓌톤이었습니다. 퓌톤은 나중에 '아폴론의 뱀'이 되고, 신탁을 내리는 여사제는 이 이름을 따서 '퓌티아'라 부르게 됩니다. 아폴론에게는 더 강력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델퓌네'라는 암컷용이었습니다. 델퓌네라는 이름은 '자궁의 옛말'이며 그리스의 지명인 델포이(라틴어로는 델피)와도 연결됩니다. 델퓌네는 튀폰이라는 수컷용과 함께 있었는데, (퓌톤과 튀폰은 구별됩니다) 이 튀폰은 '헤라가 분노하여 남편 없이 낳은 아들'이었습니다. 아폴론은 암컷용 델퓌네를 없애고 델포이 신전을 세워 신탁을 내립니다. 태양신 아폴론은 광명을 주는 신, 의술과 궁술의 신이며 음악의 신이며 예언의 신이기도 합니다. (인용 부분은 카를 케레니 <그리스 신화>에서)


신탁이 내려지던 델포이(델피) 신전



이너차일드 타로의 19번 태양에는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모티브로 그린 그림입니다. 황금 벽돌 길 위에 도로시와 토토, 겁쟁이 사자, 허수아비와 양철 나무꾼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멀리 빛나는 에메랄드 도시와 성곽이 보입니다. 집에서 잠자고 있던 도로시는 회오리바람으로 이 낯선 곳에 도착했고 도로시의 집이 땅에 떨어지면서 나쁜 마녀를 죽이게 되고 그 마녀의 은구두를 가지게 됩니다. 은구두의 힘은 비밀이었지요. 아무도 몰랐습니다. 여러 모험을 겪은 뒤 마지막에 은구두의 힘을 알게 됩니다. 


"저 마녀는 나이가 너무 많아서 햇볕에 빨리 말라 버린 거예요. 그게 못된 마녀의 최후지요. 하지만 은구두는 아가씨가 가지세요. … 죽은 마녀는 그 구두를 무척 소중히 여겼지요. 그 구두에는 놀라운 마력이 있는 모양인데, 그게 뭔지는 우리도 몰라요."
:
"그 은구두는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단다. 은구두의 가장 신비로운 힘은 단 세 걸음 만에 이 세상의 어느 곳이든 너를 데려다줄 수 있다는 것이란다. 한 걸음을 내딛는 데에는 눈 깜짝할 시간밖에 안 걸려. 너는 그저 은구두의 뒤꿈치를 세 번 맞부딪치면서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데려다 달라고 명령하기만 하면 돼."
-프랭크 바움 <오즈의 마법사> (시공주니어) p28, p288-


도로시의 은구두나 신데렐라의 황금구두에서 보듯이, 신발은 우리가 원하는 바를 향해 가는 목적의 상징입니다. 구두가 여성적인 힘과 관련 있다면 장화(부츠)는 남성적인 힘과 관련 있습니다. 샤를 페로의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고양이 푸스는 긍정적인 성격으로 사냥을 하고 일을 계획하고 천진하고 당당하게 거짓말을 하며 열정적으로 달리고 달려 목적한 바를 이룹니다.


옛날에 방앗간 주인이 세 아들과 살다가 죽었다. 방앗간과 당나귀와 고양이 한 마리를 유산으로 남겼는데, 첫째가 방앗간을, 둘째가 당나귀를, 막내가 ‘푸스’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갖기로 했다. 막내는 고양이를 가지고 어떻게 먹고살까 고민하고 있었다. 푸스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시고, 장화 한 켤레와 자루 하나를 마련해 주세요.”

    

푸스는 막내가 준 장화를 신고 자루를 들고 들판으로 가서 토끼 한 마리를 잡았는데, 막내가 아닌 왕궁에 가서 왕에게 바쳤다. 그다음에는 메추라기 두 마리를 잡았는데 이번에도 막내가 아닌 왕에게 바쳤다. 바칠 때마다 푸스는 이렇게 말했다. "카라바스 후작이 드리는 선물입니다." 카라바스 후작이란 막내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이 공주와 마차를 타고 강가를 산책한다는 말을 들었다. 푸스는 막내에게 자기가 알려주는 곳에서 수영만 하고 있으라고 했다. 막내가 수영을 즐기고 있을 때 왕의 마차가 보이기 시작했다. 푸스가 소리쳤다. “카라바스 후작님이 물에 빠졌습니다!” 





푸스를 알아본 왕은 호위병을 시켜 카라바스 후작을 물에서 건지게 했고 옷을 도둑맞은 줄로 안 왕은 막내에게 자신의 옷을 입게 했다. 막내는 공주가 탄 왕의 마차에 올라 함께 달렸다. 고양이 푸스는 왕의 마차보다 얼른 앞서 달려가 들판과 밀밭에 도착했고 일하는 농부들에게 땅의 주인이 카라바스 후작이라 말하게끔 위협하였다. 드디어 왕의 마차가 넓은 들판과 풍성한 밀밭을 지나게 되었다. 왕이 이 땅이 누구의 것이냐고 묻자 농부들이 말했다. “카라바스 후작의 것입니다.”

  

한편 푸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커다란 성에 도착했다. 성의 주인은 거인이었다. 이 거인이 바로 그 넓은 들판과 밀밭의 주인이었다. 푸스는 공손하게 거인에게 다가갔고, 아름다운 정원을 칭찬하고 변신술을 부리는 그의 능력을 추켜세웠다. 푸스는 거인을 사자로 변신하게 해 보았다. 푸스가 말했다. "대단하십니다. 하지만 생쥐처럼 작은 동물로 변신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말을 꺼내자마자 거인은 온데간데없고 생쥐 한 마리가 바닥을 찍찍거리며 기어 다니고 있었다. 푸스는 잽싸게 생쥐를 한입에 먹어버렸다. 


그러고 나자 왕의 마차가 도착하는 소리가 들렸다. 푸스는 나가서 반겼다. “카라바스 후작의 성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왕과 공주는 너무도 아름다운 정원과 성에 감탄하였다. 왕은 카라바스 후작을 사위로 맞았다. 이날 바로 카라바스 후작은 공주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샤를 페로 <장화 신은 고양이> )



프레드 마르셀리노 그림 샤를 페로 글 <장화 신은 고양이> (시공주니어)



[글쓰기 미션]
  
1. '나'가 태양처럼 빛나고 존재감이 가장 강했던 때를 떠올려보세요. 그때를 자세히 기록해보세요. 눈에 보이게 써보세요. 언제 어떤 장소인가요? 색깔이 보이고 소리가 들리고 냄새가 나고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쓰세요. 

2.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올 때 힘이 되는 말을 써보세요. 그 말을 써서 책상 앞에 붙이세요.

3. '글쓰기'에 이름을 붙여 주세요. 안네처럼 '키티', 혹은 '푸스'나 '도로시'도 괜찮을 거예요.

4. '아무 생각 없이' 뭔가를 하기보다는 '의식적으로' 뭔가를 합시다. 오늘 하루 깨어 있는 동안 몸과 정신은 무엇을 했습니까? 



나의 일, 나의 사랑, 나의 용기, 그리고 희망. 곤란한 일을 당했을 때 나를 도와주고 언제나 나에게 힘을 복돋우어 주는 것! -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 문학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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