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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글동글연이 Apr 12. 2017

선탠

뜨거운 여름



뜨거운 여름

온전히 여름을 맛보고자

지붕 위에 올라 선탠을 했지.



(+)

북적한 동네를 아래에 두고

아주 고요한 지붕 위에서

혼자 만끽하는 햇살.


가까운 듯 멀리서 들리는

사람들의 말소리와

나무 위에서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가

아주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순간.


상상만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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