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꽃 한 다발
봄이야.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어있는 요즘.
길을 가다 발견한 꽃집을
지나치지 못하고 꽃을 한 다발 샀다.
딱히 꽃을 줄 일이 있거나,
생각나는 사람이 있지도 않았다.
그냥, 그냥.
봄은 늘 그랬다.
특유의 그 몽글함으로
괜히 평소보다 들뜨게 만들었다.
사소한 하루를 모아봅니다. @ooillu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