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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살 Mar 22. 2024

패스트 라이브즈

네 남편이 좋은 게 아플 줄은 몰랐어.”

(남편 옆에다 두고 이런 얘기해도 되나)

그치만 눈동자에 그렁그렁한 눈물에 나도 마음 아프더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감정을

인연으로 설명하는데

저릿하게 설득되는 영화.

마지막에

택시 올 때까지

아무 말 하지 않은 것도 그럴 법하다.

다음 생엔 어떻게 될까?

모르겠어

나도

그때 보자~

집 문 앞에 남편이 나와있고

노라는 남편에게 안겨 울었다.

남편이 참 다정하고 착하다는 생각과 함께

눈물이 났다.

노라가 꾹 눌러 참았던 감정이

터져 나온 듯하고

관객으로서

나도 공감.

얼마 전 블러그 안부글에

초등학교 6학년 때 같은 반 내짝이었다는

친구의 연락이 지금 떠오르고

오래 연락이 끊긴 지난 인연들도

아스라히

괜히 애틋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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