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남편이 좋은 게 아플 줄은 몰랐어.”
(남편 옆에다 두고 이런 얘기해도 되나)
그치만 눈동자에 그렁그렁한 눈물에 나도 마음 아프더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감정을
인연으로 설명하는데
저릿하게 설득되는 영화.
마지막에
택시 올 때까지
아무 말 하지 않은 것도 그럴 법하다.
다음 생엔 어떻게 될까?
모르겠어
나도
그때 보자~
집 문 앞에 남편이 나와있고
노라는 남편에게 안겨 울었다.
남편이 참 다정하고 착하다는 생각과 함께
눈물이 났다.
노라가 꾹 눌러 참았던 감정이
터져 나온 듯하고
관객으로서
나도 공감.
얼마 전 블러그 안부글에
초등학교 6학년 때 같은 반 내짝이었다는
친구의 연락이 지금 떠오르고
오래 연락이 끊긴 지난 인연들도
아스라히
괜히 애틋하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