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고해 준 고마운 내 마음에게
#마음만은공중부양
/그림을 그리며 멋지게 살아가고 싶지만 매달 생계를 걱정한다.
삶은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어느정도 살아보고 나서야 알았다.
미리 계산하지 못하는 걸 보니 머리가 그다지 좋지는 않은 거 같다.
지난 삶을 후회하고 싶지 않지만 후회는 늘 찾아온다.
가끔식 쓸쓸한 밤이면 괜히 나 자신을 탓하곤 한다.
이 기록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부유했던 나의 일상에 대한 기록이다.
지나온 날들의 나를 이렇게 마주하면서
조금은 너그러워진 스스로를 느끼며
이것 또한 세월의 덕이 아닌가 싶다.
이제는 지나온 날들의 어리숙한 나에게 조금은 미안하다고,
그렇게 사과하고 싶다.
때론 괜찮지 않아서 오히려 괜찮았다고,
그런 너의 시간들이 나쁘지 않았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우리는 매 순간 흔들리며 살아가죠. 그 속에서 나만의 균형을 잡아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오늘도 나의 마음에게 이야기합니다. “오늘도 수고했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