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머리상념 #5.
“잘하려는 마음에 힘을 빼. 좋아하는 마음에 힘을 빼
상대에게 나의 존재를 인정받으려 하지 않는 것에서 모든 일이 풀린단다.
결국 가장 중요한건 ‘나’야. 상대는 날 어떻게 생각할까? 같은게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 것 좋아하는 것 마음껏 표현하고 티내야지.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더라도 그런 작은 것들이 쌓여서 언젠가 피어나는거란다.
더 펼치고 살았으면 좋겠어. 함께해서 움츠러드는 사람이 아닌 같이 훨훨 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
무언가를 잘하고 좋아하는 일은 어째 나이를 먹을 수록 어렵다. 솔직해 지지 못해서 그런가보다.
체면이 있어서, 기대가 있어서, 책임이 있어서 등등.
하나둘 먹는 나이만큼 지는 것들이 무거워짐을 느낀다.
어렸을 땐 진중한 어른이 되고싶다는 동경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이같은 어른으로 남고싶다는 바람이 생긴다.
가볍게 가자. 느끼는 무게도 내 마음에 달린걸.
생각이 깊으면 때론 간단한 일도 복잡하게 꼬인다.
아이같은 무구함이, 솔직함이
지금은 필요한 것같다.
#주말의대화 #만남의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