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기행] 마스킹테이프, 여행지의 추억과 풍경을 담다
여행을 가면 사와야할 것이 늘었다.
"마스킹 테이프의 새로운 발견, 여행지의 풍경을 담다"
여러분들은 여행을 어떻게 기억하나요? 여행을 가면 기념으로 모으는 것이 하나쯤 있죠. 예를 들면 마그넷이나 스노우볼 같이. 저는 뱃지를 모읍니다. 거기에 요즘은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마스킹테이프.
그 동안 모은 여행테마의 마스킹테이프들저는 공간을 덜 차지하면서 생활 곳곳에 스며들 수 있는 기념품을 좋아해요. 그런 의미에서 마스킹테이프는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문구점에서 의외로 쉽게 발견할 수 있고, 많은 풍경이 이 조그만 것에 가득 담겨있다는게 마음에 들었거든요.
가지고있는 콜렉션 중 여행지의 추억을 담고 있는 마스킹테이프들을 소개합니다.
1. 한국의 풍경 by. 다이소 디자인랩
서울, 제주도, 보성 등의 풍경을 담고있다.한국의 풍경을 일러스트로 담은 마스킹테이프. 많은 것을 생각하고 싶지 않고 휴식이 필요할 때. 요즘은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는 멋진 국내 여행지들에 마음을 빼앗기곤해요. 그런 때 다이소에서 발견한 이 마스킹 테이프들! 서울테마에 이어서 제주도와 보성차밭 테마도 나왔길래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이소 텍마머니심지어 3개세트에 천원이라는 정말 착한 가격! 천원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꽤 멋진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물론 두께에서 알 수 있듯 총 길이는 짧은 편.
서울의 낮과 밤이 담긴 마스킹테이프로 꾸민 노트다이소는 마스킹 테이프 외에도 한국전통테마의 디자인 문구들을 1,000~5,000원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여행을 다니다보면 기념할만한 예쁜 기념품들을 찾기 힘든데, 마음에 쏙 드네요. 외국인 친구들을 위한 선물로 추천!
2. 도쿄 메트로는 추억을 싣고 by. 도쿄 나카메구로의 트래블러스 팩토리
트래블러스 팩토리에서 구매한 mt마스킹테이프 도쿄 메트로 에디션나카메구로의 트래블러스 팩토리에서 구매한 mt마스킹테이프 도쿄 메트로 에디션. 도쿄에서 교환유학하던 때 학교, 회사, 기숙사 근처에 도쿄메트로 노선의 역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풍경없이 노선도를 나열한 그림이지만 저에겐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아이템입니다. 도쿄메트로 노선들의 로고와 각 노선을 대표할 만한 심볼이 그려져있는데요, 여러분은 몇 개나 알아보셨나요? :) 히비야선의 심볼은 이 마스킹테이프를 구매한 트래블러스 팩토리 건물의 모양이네요.
3. 싱가포르 코피탐의 풍경 by. 하지레인의 어느 문구점
아주 작은 여행기수첩싱가포르에서 가장 즐거웠던 장소 중 하나인 하지레인.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문구점의 마스킹테이프입니다. 싱가포르의 노점카페인 코피탐의 풍경을 참 잘 담아내고 있어요. 반숙계란과 간장, 빨간 플라스틱 의자, 빨간 스푼을 넣어주는 커피까지!
미니 트래블러스노트. 정품은 아니다.사진 속의 미니 트래블러스노트도 이 문구점에서 구매했습니다. 트래블러스노트 10주년 에디션의 카피인듯 한데, 9천원밖에 하지 않았습니다(정품은 5만원대).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아주 작은 노트인데,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기록할 수 있어서 싱가포르 여행에 재미를 더해주었어요.
4. 고베 항구의 낮과 밤 by. 나가사와 문구
고베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고있는 문구점 '나가사와 문구센터'에서 구매한 마스킹테이프. 지금의 고베를 있게 한 항구의 낮/밤 풍경과 해당 문구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잉크인 '고베 잉크 이야기' 잉크병들을 테마로 한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고베는 앞에는 바다, 뒤에는 산을 가진 곳으로 일본인들에게는 살고싶은 도시 순위권에 매번 오르는 항구도시입니다. 항구를 열면서 외국문물을 빠르게 받아들인 곳이고, 그래서 고풍스러운 서양식 건물들과 오랜 서양식 제과제빵 기술을 가져 달콤한 디저트들이 유명합니다.
"여행의 설레임을 문구로 기억하다"
이렇게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담은 마스킹테이프들은 또 다른 훌륭한 기념품을 만드는데 쓸 수도 있습니다. 콜렉션을 정리해볼 겸, 엽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여행의 기억을 담아 만든 엽서!저의 문구수집 이라는 취미와, 여행을 기록하는 방법을 풀어놓아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취미를 가졌고, 어떻게 여행을 기록하고 있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