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가 되고 나서 많은 도전을 하는 데요~ 제가 마산의 한 문화센터에서 3개월간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게 됐어요!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제18기 골목여행 문화아카데미 강사 모집에 응해 선정됐거든요!
‘경남매일 기자와 함께하는 글쓰기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마산에 있는 창동 어울림센터에서 3월 20일부터 ~ 6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30분씩 진행하게 됐어요.
지금(3월 16일까지) 수강생들을 모집합니다. 대상 인원은 14명이고요, 4만 원의 수강료가 있어요~
강의신청은 http://www.ccpa.kr 하시면 됩니다
이 강좌는 제가 5년여 동안의 기자생활을 하면서 얻은 글쓰기 경험과 이외수, 유시민, 이오덕, 박종인(조선일보), 스티븐 킹 등 작가들의 책을 참고해서 구성했습니다. 강의가 반이고, 중간 중간 직접 글을 쓰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글쓰기 동기부여가 되는 1강을 비롯해 일반론, 심화론, 실천론으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기초부터 배울 예정입니다. 글로써 자신의 감정과 생각의 전달력을 기르면서 글이 가지는 힘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또한 사회에서 요구하는 논술, 사업계획서, 에세이, 보도자료 등의 능숙한 작성으로 경쟁력을 기를 것입니다. 아울러 개인의 성장과 마음의 치유를 위한 글쓰기 과정도 있습니다. (제가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글쓰기로 시작한 것을 알고 계시죠.ㅎ)
무엇보다 (좀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 강좌를 하면서 아름다움의 원리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현상세계에는 미학을 이루는 ‘질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중 하나가 ‘프랙털’입니다. 부분들이 전체 구조와 유사한 구조로 무한히 되풀이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클래식 음악에서, 잘 만들어진 영화나 드라마에서, 뛰어난 예술작품에서, 심지어 심장파동과 뇌파의 파형에서도 이 패턴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또 ‘신의 이해’라는 책에 따르면 피보나치 수열(1, 2, 3, 5, 7. 12...처럼 직전과 그 전의 값을 더하면 현재 값이 나옴)도 미학적 요소가 있습니다. 이 수열은 꽃씨의 배열이나 나무가짐의 갈라짐, 생물의 번식을 설명하는 데에도 쓰입니다. 실제 자연에서 모든 꽃잎은 2장, 3장, 5장, 7장, 9장이 나오지 절대 4장, 6장 이런 식으로 나올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보나츠 수열에서 연속하는 두 수의 비는 1:1.618(황금비)라고 합니다. 신기하죠~
세상의 아름다움을 이루는 이런 법칙들이 글쓰기에도 응용되는 방법들을 알게 됐습니다. 부분의 내용이 전체의 의미를 포함할 수 있는 글쓰기를 말하죠. 그랬더니 더 잘 읽히고 구성도 한 눈에 딱 들어오면서 짜임새를 갖추었죠. 강좌에서 그 구체적 요령을 알려줄 겁니다.
이 방법을 응용하면 글쓰기(시나리오)가 기반이 되는 드라마, 소설 등 콘텐츠를 만들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아가 이 세상(혹은 우주의 질서)를 잘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또 이외에도 글쓰기 동기부여가 필요한 분, 글쓰기로 수익 내고 싶은 분, 감성적 에세이를 쓰고 싶은 분, 기자나 작가가 되고 싶은 분 등 모두 다 환영합니다. 그리고 저 글쓰기 강의도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