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enjamin Hyunsoo Kim Jun 07. 2019

1. 아프리카 케냐에서
나의 꿈을 찾다.

행복한 일 하면서 살아보자.


꿈을 찾다.
커피를 시작하자고 결심한 건 아프리카 케냐에서 단원들과 꿈에 대하여 이야기하던 때였다.  


2009년 대학교 봉사협의회 & KOICA에서 주최한 프로그램에 아프리카 케냐 지역으로 가는 팀에 지원하였다.

대학교에서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하였다. 난 전공 당시 외국 자격증 JAVA , CCNA, ORACLE 등 

항상 외국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 노력하였다. 그러다 보니 이번 봉사활동에 지원할 때
컴퓨터 교육 쪽으로 지원하였는데 이를 많이 반영해주신 것 같다. 

나는 이번 봉사활동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가리치는 일을 맡았다.

또한 여러 가지 한국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갔다.


우리의 팀이름은 하쿠나 마타나 : 스와힐리어 그대로 말을 옮기면 '문제없다'

우리가 하는 일에는 어려운 일, 피곤한 일, 귀찮을 일도 많겠지만 모두 다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팀의 구성으로는 태권도, 사물놀이, 한국어교실, 컴퓨터교실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서로의 문화교류를 위한

시간을 위해 한국 가요 중 가장 인기 있었던 한국 가요 '텔미' 춤 연습했다. 춤을 춰본 적이 없는 나에겐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였다.


그렇게 우리는 아프리카로 떠나게 되었다.


이때부터 로스팅을 해야 하는 운명이었나 보다. 아프리카에서 미리 보내 둔 뻥튀기 기계 가지고 시장에서
만들어 마을 사람들 에게 나눠주기 위해서 학교에서 미리 연습하고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시간도 재밌었다.


추억이란
생에 첫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살아가면서 봉사활동을 해봤던 기억은 중학교 때 의무사항으로 봉사시간이 필요해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분류
해서 각 주소지로 구분하는 일, 그 이후 봉사라는 것을 해보지 않았던 나였지만 아프리카까지 날아와서 다 함께

작은 도움이라도 행할 수 있는 일 그리고 같은 추억을 만들어 서로의 시간에 쌓아 갔었던 일은 아직도 

나의 가슴속에 남아 있다. 힘든 일이 많은 요즘 이곳 사진을 다시 살펴보며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


학교 보건소가 없기에 보건소 설립하는 과정 중에 저희 팀에서 참여하여 벽돌을 올리기 전에 표면에 있는
이물질들을 털어내야 하는 작업, 그리고 지붕 올리는 작업



보건소 설립 이외 마을 사람들을 위한 공연도 준비했었다. 생각보다 많은 주민분들이 나와서 박수도
쳐주고 호응해줘서 즐겁게 공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원주민 마을에 들려서 기부금 헌정 및 무리하지 않은 노동봉사를 하고 근처 학교로 가서 숙식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모닥불 피워놓고 숙식을 하게 되었는데 하이에나 또는 야생동물이 올 수도 있다고 해서 무서웠는데 서로 같이 붙어 있고 불도 옆에 있기에 조금은 안심되었다.


다시 학교로 돌아와서 컴퓨터 교육 담당인 우리들은 아이들에게 파워포인트, 엑셀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이렇게 하루 일과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와서 씻고 마감 회의하고 하루를 마감했다. 그리고 하루 중
가장 사랑한 시간은 바로 다른 봉사단원 방에 놀러 가서 이야기하고 식당에서 치킨을 주문해서 같이 나눠먹고

게임도 하기도 하고 그런데 어느 순간이었던 것 같다. 진지한 이야기는 잘 안 하는데 꿈에 대해서

이야기했었던 시간, 그 시간은 나에게 있어 가장 큰 사건 중에 하나였다.

꿈이라니 살면서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있었던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의지대로 내가 선택한 결정으로 살아간 것이 무엇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 보니 컴퓨터 전공을 하였고 열정이 있는 삶을

살아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대부분 평범하게 살아가는 생활들에 나도 그 삶 안에 흘러가는 것 같았다.

직장을 구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양육을 하며 가정을 만들어 가는 것. 대학생 시절에 생각했던 나는

그러한 삶에 대해서 무언가 벗어나고 싶었던 것 같았다. 무언가를 열정으로 불타서 한 가지 일에 집중하여

살아가는 일. 그 일을 찾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 , 그것은 무었을까? 그 당시 커피라는 주제에 대해

굉장히 매력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맛있는 무언가를 만들어 주는 일. 솔직히 요리도 배워봤었다.

일식 자격증을 배워 봤었는데.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커피, 아르바이트하면서 접했던 커피 일

그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봉사 활동하면서 틈틈이 아침에도 커피 한잔 만들어서 먹고

일 끝나고 와서도 커피 한잔을 만들어 먹고 단원들과 나눠 먹으며 이야기했던 , 그리고 커피를 좋아했던

친구가 아파서 누워 있을 때 지하에 있는 어두컴컴한 식당에서 가스레인지를 빌려 커피 한잔을 만들어 줬을 때
그때 나에게 굉장히 고마워했던 느낌들, 무언가 좋았다.

그래서 난 행복한 일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보았다. 그중에 가장 크게 다가왔었던 것은 바로 '커피' 이것이

나의 인생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나는 커피 제대로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 그리고 계획을 만들었다. 책을 더 읽고 싶었고
한국 서적도 좋은 게 많았지만 깊은 논문들은 영어로 되어 있는 내용이 많았다.
더 넓은 세계의 사람들과 커피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는 생각, 그들의 생각들을 알고 싶었다.
영어를 쓰는 커피 소비량이 많은 도시를 알아보았다.

안전하고 유학하기 좋다는 캐나다 그곳에 캐나다에서 세미 피콜로가 세계대회 2위를 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 저곳이다. 캐나다로 가자!!라고 결심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