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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Nov 24. 2024

주요 치료비 보험 절판 (현재 판매중지)

세상에 이런 보험설계사도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무척이나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따로 안내를 드리지도 않았는데, 절판 소식을 어떻게 아셨는지, 

문의하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2대 치료비, 상해질병 치료비 등 

비례형 주요 치료비 보험 관련해서 

금요일 오전, 갑작스러운 판매중지 공지가 나오면서 (11월 말 판매 중지 예고)


이를 또 절판 마케팅으로 활용하기 위한 

무수한 광고가 진행되었습니다. 


https://www.news1.kr/finance/insurance-card/5609345


너무 과도한 마케팅 조짐이 보이자, 

전례 없는 당일 즉시 판매중지로 변경이 되었고, 

금요일 이후 현재 주요 치료비 보험 신규 가입은 전 보험사가 불가한 상태입니다 

(단, 예외적으로 일부 보험사의 경우 금요일까지 등록, 설계 완료된 건에 한 해 

 일부 진행 가능합니다.)


즉. 지금 해당 보험 관련해서 신규 가입 상담, 문의하셔도

어느 보험사로도 가입이 불가합니다 


(보험 상품은 변화가 극심한 만큼,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실제 가입 시 담당 설계사를 통해서  확인해 보세요. 

 미리 공부해 봤자 틀리거나 다른 정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




암, 뇌, 심장질환 치료비, 상해질병 치료비 등 주요 치료비 보험의 경우,

본인 부담액이 많을수록 보험금을 많이 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과잉 의료 행위와 보험 사기까지 조장할 수 있는 보험인 탓에 

출시되는 순간부터 절판이 예상되었던 보험이었습니다. 


요즘은 이런 것이 하나의 마케팅이라고 생각될 만큼,

위험성이 높은 상품 출시 ->광고 -> 금감원 판매중지 권고 -> 절판 마케팅 

이런 식의 영업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보험사는 매달 신 계약을 해야 하고, (물론 보험설계사도 그렇습니다)

이를 위해 더 자극적이고 더 관심을 끌만한 상품을 계속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보험에 관심을 가지는 순간, 더 많은 보험을 가입하게 됩니다. 


모든 보험은 존재가치가 있습니다. 

이번에 판매중지가 된 치료비 보험도 있으면 굉장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보험이 그러하듯, 아파야 하고, 

암, 2대 질환에 걸렸을 때 도움이 되고, 

급여 치료를 많이 했을 때 유용합니다. 


물론 보험이 과도한 의료비를 대비하여 가입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모든 의료비를 보험으로 해결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요즘 보험 시장을 보면, 

보험이 위험을 대비한 안전장치라기보다는

보험 재테크라 불리며, 아프거나, 다쳐서 부자가 되거나 

더 큰 이익을 남기려고  가입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보험 가입하실 때는 

이 보험이 정말 필요한지, 유지가 가능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우선순위를 잘 따져보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보험은 계속 출시됩니다. ~~


    16년 차 보험설계사   

    홍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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