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천성호 Sep 07. 2023

[연애편지 : 여름] 물들어가다

사람을 깊게 사랑하게 된다는 건, 어쩌면 내 삶의 일부였던 사람이 점점 삶의 전부로 물드는 과정이 아닐까. 그래서 그 전부와의 앞날을 위해 세상의 풍파와 굴곡을 버티며 기꺼이 내일의 길로 나아가게 되는 게 아닐까. 누군가의 전부가 된다는 건 한 편으론 무겁고 부담스런 일이지만, 누군가와 내 전부를 나눌수 있게 되는 사실은 분명 오늘의 삶을 더 값지게 살게 하는 상승요인이자 동기가 될 것이다.


햇수로 어느덧 7년. 너는 나에게 그런 삶이다


#이삶의_전부인사람이있습니까

#당신또한_전부인사람이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월요일을 없애주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