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정보 탐색은 독이다

by 유시모어

과거에는 주식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인터넷 시대가 펼쳐졌으며 2010년대부터는 모바일의 시대가 열렸다. 결과적으로 오늘날에는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 있는 주식에 대한 정보를 상당히 쉽게 그리고 풍부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증권사의 PB나 운용사 자문사 일임사에 돈을 맡기는 개인 투자자들도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 과거에는 투자를 제대로 하려고 해도 정보를 얻는 것이 힘들었기에 내 돈을 전문가한테 맡기게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오늘날에는 투자에 대한 정보 획득부터 매수 매도까지 매우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보가 상당히 풍부해진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에게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바로 투자자가 지나치게 정보 탐색을 하게 되는 경우이다.



우선 대부분의 정보는 단기적인 정보이기에 지나치게 정보를 탐색하는 투자자는 시야가 단기적이게 된다. 그리고 확률을 높이려면 '장기적인 안목'은 필수적인데, 투자자의 시야가 단기적이게 될수록 이것은 '확률'측면에서 악영향을 주게 된다.


게다가 정보를 많이 접하다 보면 투자자는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본능을 자극받게 된다. 그런데, 확률 높은 투자는 '확률 높은 종목'에 들어가서 인내심을 갖고 머무르는 것이며 자주 사고파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결과적으로 지나치게 정보를 탐색하는 투자자는 자주 사고팔게 되며 확률과 복리효과 측면에서 불리하게 된다.


결정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정보는 투자자로 하여금 투자 판단의 질을 흐린다. 투자에는 '중요한 변수'와 '중요하지 않은 변수'가 있다. 그런데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접하다 보면 '중요하지 않은 변수'와 관련된 정보들을 많이 접하게 되며 이러한 정보들을 투자 판단에 반영하게 되면 '결정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이처럼 지나친 정보 탐색은 투자에 있어서 독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많은 투자의 대가들도 지나친 정보 탐색을 경계하였다. 다음은 투자 대가들과 그들의 말이다.


워런 버핏 "정보는 많이 알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정확히 무엇을 무시할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존 템플턴 "성공적인 투자자는 신문을 덜 읽는다"


존 보글 "뉴스를 안 보는 것이 최고의 투자 전략이다"


찰리 멍거 "삶과 비즈니스에서의 많은 성공은 무엇을 무시할지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