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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옥수수 Sep 10. 2023

결국, 내가 선택한 부자 되는 방법

나는 나를 키우기로 했다

결혼과 동시에 '돈'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둘의 보금자리를 구하는 것부터 돈이고, 훗날 아이도 낳고 싶은데 그것도 돈이었다.

비로소 자본주의에 눈을 뜨게 해 준 결혼 제도에 감사하다.


그렇게 신혼생활 3년 간 돈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며 살았다.

결국, 내가 선택한 부자 되는 방법은 '투자'인데

투자 종목은 '나'로 정했다.




어떤 사람이 부자가 됐다고 해서 그 방법이 꼭 맞는 건 아니다.

반대의 방법으로 부자가 된 사람도 있다.

그래서 먼저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했다.


사업을 해서 부자가 되는 방법,

높은 연봉을 받아 재테크로 부자가 되는 방법.

확률이 낮지만 복권에 당첨이 돼 부자가 되는 방법 등.


어디선가 부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한 줄로 요약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

왜냐하면 우린 모두 다 '다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업을 해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택했다고 해보자.

어떤 사업을 할 것이며, 어떻게 성공할 것이며 찾아보다가 분명 성공한 사람들의 조언을 따를 것이다.

그렇지만 그 사람의 성격, 자라온 환경, 매 순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들을 모조리 복제할 수는 없다.

이것이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읽어도 오는 한계라고 생각한다(하지만 배울 점이 많아 읽고 있다)


그래서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

내가 타고난 재능은 있는지, 있다면 어떤 것인지 돈 벌 때 필요한 재능인지 파악해야 한다.

시간은 잘 쓰고 있는지 열심히 산다는 착각에 빠진 건 아닌지도 점검해야 하고,

돈 많이 버는 건 필요 없다는 위선으로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를 하지 않는지도 알아야 한다.


결국, 나는 나만의 성공방식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성공방법을 참고해 공통점을 찾아 적용할 뿐이지

내가 하는 성공은 처음 해보는 성공일 것이며, 세상에서 처음 선보이는 성공일 것이다.




나의 재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약, 쌀, 티셔츠, 운동 서비스프로그램, 플랫폼 서비스 등 제품과 서비스 영업을 쭉 해왔다.

얼마 전 일하면서 고객에게 영업에 '재능'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타고난 영업사원이다", "본인이 가진 능력과 재주를 알고 있느냐"는 등의 이야기를 거래처에서 꾸준히 들어왔다.


'영업'은 재능이고 기술이었다.

다른 일보다 그나마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지 재능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이유는 누구나 마음먹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마음을 먹는 것 자체가 두려워서 시도하지 못하고,

마음먹어도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캐치하여 고객 특성별로 다른 소통 기술을 꺼내는 건 재능이고 기술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태어난 재능을 갈고닦기로 했다.

내가 생각하는 영업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급여도 좋고 퇴사율도 높은 일이지 않을까?

사람의 마음을 얻는 건 신뢰를 얻는 것이고, 그건 곧 돈이 따라오게 되어있다.




내가 꿈꾸는 부자는 돈이 저절로 따라오는 일이다.

돈을 목적으로 삼아 움직여봤지만 나에겐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시간에 나의 재능이 돈 버는 일에 도움이 된다면 그걸 살리기로 했다.


부동산 공부에도 관심을 가졌었다.

가족 중에 주식으로 돈 번 사람이 있어서 주식도 공부해보려고 했다.

스마트스토어가 좋다, 유튜브를 해야 한다 모두 맞는 말이지만 결국 나는 나를 키우기로 했다.


그렇다고 영업이라는 재능 하나만 키운다는 건 결코 아니다.

부동산과 주식에 아예 관심 없이 산다는 것도 아니고,

짠테크 하며 절약도 하고 있다.

나부터도 이 글에서조차 다 쓰지 못한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내가 부자가 되는 방법은 스스로가 가장 잘 알지 않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언제이며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나'를 파고들었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쉽게 방법이 나왔는데 부자게임 또한 마찬가지 같다.

나라는 사람에게 맞는 방법은 '나를 잘 키우는 투자'법이란 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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