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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행자 Aug 11. 2019

찰나의 행복, 순간의 감사

조금만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면

뒤뜰에서 바라본 풍경


주일은 언제나 평일보다 더 바쁘다.

이른 아침 일어나 아이와 함께 놀기 시작해서 아침 식사도 내 당번이고 바쁜 아내가 주중에 하기 힘든 몇 가지 집안일들도 눈에 띈다.

66챌린지는 주말에도 많은 숙제거리를 보태주었고, 늘 그렇듯 예배 후 속회 모임까지 하고 나면 아마도 오늘 역시 숨 가쁘게 하루를 보낼 것이 자명하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바쁜 일상을 조금만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면 쉽사리 감사한 것들로 마음을 채울 수 있다.

빨래를 널다 바라본 하늘과 풍경이 그렇고, 뒤늦게 일어난 엄마의 만족한 표정이 그렇고, 엄마를 반기는 행복한 아이의 모습이 그렇고, 그 사이 잠깐 짬을 내서 사색을 하는 찰나의 행복함이 그렇다.

오늘은 날씨가 좋다. 마음까지 화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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