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돌탑

by 권씀

장난스레 얹어둔 마음이었을까

허전함에 얹어둔 마음이었을까


납작하고 넙데데한 녀석들을 골라 얹어둔 걸 보면

무언갈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물수제비를 뜨려다 괜한 멋쩍음에

공연한 내 마음을 살포기 얹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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