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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hwa Mar 31. 2017

이상한 나라의 나

열다섯번째 이야기

안녕~


예전에 알던 지인 중에 

사람을 A와 B, C로 구분한다면,

A와 B는 어울릴 수 있지만, C는 A와 어울릴 수 없다고 말한 사람이 있었어.

A와 B는 서로의 공통점이 많지만, C는 A와는 떨어져 있으니 다른 부류의 사람이라고 말이야.


나는 그 말이 너무 속상했어.

나를 이상한 사람이라 지칭했거든.

사람은 A와 B만 있지 않아.

( A에서 Z까지 있단 걸 초등학생들도 알잖아?)


자신이 속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고

'보통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 짓는 이유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마주하는 것이 무서워서 일까?


그들이 말하는 ' 보통사람'이란 무엇일까?


나는 오늘도 이상한 세상에 떨어져 있어.


너와 함께한 세상에서의 나는 이상하지 않았는데 말이야~

어떻게 여기까지 와버린 걸까?


이 이상한 세상에 내가 숙응해야하는걸까? 아님 그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걸까?


오늘도 나는 너를 그릴뿐이야.



보고 싶다.


건강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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