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의 시작
풍수에서…사람이 좋은 데 있어야 하지만,
공간도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나는 사실 - 잘난척….남의 집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회사도 20층 건물들도 늘 자사 건물이고.
남의 건물에서 살아본적이 없었다.
근데
40이 넘어서
통장은 제로.
월세 보증금 5백만원이 내 인생에 재산 전부일 때.
그때부터
다시 시작했다.
오늘 박사 논문 마치고
사업도 시작하고
강의도 즐겁게 하면서
이 방에 조용히 있었다.
공간이 내게 조용히 말했다.
네가 와서 고마웠다고.
나 역시 고맙다고 말했다.
오늘 박사 논문 책이 인쇄되고,
모레 이사를 간다.
이 공간에서 사업기획서를 쓰고
책도 발간하고
사업 계획서도 작성하고
용역사업도 유치했다.
이 좁은 공간에서 많은 일을 했다.
공간은 내게
넓은 집으로 이사 가게 된 걸
축하한다고 말했다.
나 역시 고맙다고 말했다.
공간에게 나는 술을 권했다.
공간에게 들기름을 구운 계란후라이를 대접했다.
나도 술 한잔 조용히 마셨다.
작은 집, 작은 방
너무 고마워.
내가 공간을 활용해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아..이게 풍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