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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 jakka Nov 13. 2020

1. 빨래와 나와 킹키부츠

공연이 끝난 지 십일 정도 지났다. 일상으로 복귀를 바로 하긴 했다. 필라테스 강사도 하고있고 노래 레슨도 받고있으며 또 그동안 못 했던 일들도 조금씩 하고 있다. 허나 일상으로 복귀를 바로 한 만큼 아쉬움도 크다. 예정되었던 지방 공연이 취소돼서 아쉬운 마음 요만큼 그리고 엔젤이라는 배역과 사랑에 빠졌던 마음 요만큼. 빨래를 하면 옷이 깔끔해지듯 나를 게워내서 새롭게 돼야 하는데,  2020 시즌의 킹키부츠와 엔젤에 아직도 집착하고 있다. 나란 엔젤 같으니라고. 집착엔젤. 이 첫 글을 적기 위해 뜸들이는 시간도 오래 걸렸다. 이렇게 기록하면 정말 끝난 게 되니깐. 

(지난 시즌 킹키부츠 인터미션 때 찍은 사진,)


이 THE LAST HEELS 매거진에서는 킹키부츠 엔젤로 살기 위해  준비는 뭘 했는지, 연습과 공연 때 느낀 생각과 배운 것들 그리고 인스타 스토리로 질문해 주신 것에 대한 답을 써보려 한다. 내 나름의 빨래라고나 할까. 정해진 연재 기간은 내가 엔젤에 대해 할 말이 끝날 때까지며 그 외에 아무런 규칙은 없다. 정해진 규칙이라면 단 하나.


이 또한 엔젤답게 글을 써내려 갈 것.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 



ㅁ 댓글과 공유는 큰 힘이에요. 언니 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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