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창의융합형 인재를 꼽는다. 대표적인 인물로 스티브 잡스가 있다. 스티브 잡스는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으로 세계시장을 이끌었다. 스티브 잡스는 대학 때 타이포그래피를 배웠다고 한다. IT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지만 이것이 바로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한 탁월한 능력이 된 것이다.
과거의 창의융합형 인재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꼽을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림을 그릴 때 수학적 비율을 활용해 정확한 인체의 비율을 그려내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미술은 물론 음악, 과학, 수학, 해부학까지 능통한 인재였다고 한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그동안 우리 교육은 창의적 교육과는 거리가 멀었다. 현재는 학교 교육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갈 길이 멀다. 그러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스티브 잡스처럼 창의융합형 인재로 자랄 수 있을까? 창의융합형 인재는 바로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같은 것을 보더라도 다양한 시각으로, 남들과 다르게 보는 눈을 길러주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와 ‘놀이’이다. 우리 인간은 경험하는 것에서 많이 배우고 느낀다. 그런데, 내가 스스로 경험한다는 것은 시간적, 공간적 한계가 있다. 그래서 다양한 책을 읽음으로써 간접경험을 하는 것이다. 옛 시대 성인들의 책 속에서 우리는 그 시대를 배운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서 지혜를 얻고, 배움을 얻는다. 책 속에서 얻는 다양한 지식들, 정보들이 들어와 우리는 세상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는 것이다.
창의력이란 ‘무’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정보나 지식 속에서 호기심이 생기고, 그 호기심이 또 다른 상상력, 창의력을 만들어 낸다. ‘이건 왜 이러지? 아~이런 방법도 생각할 수 있는 거구나!’ 세상의 다양한 면을 간접경험하며 다양한 각도의 눈을 갖게 된다.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이 아이는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
“왜 그렇게 생각해?”
“네가 동화 속 주인공이라면?”
독서를 하며 아이에게 질문을 많이 하자. 이런 질문들을 통해 아이들은 상상력과 창의성이 발달하는 것이다. 독서와 부모의 좋은 질문은 아이의 창의력에 큰 도움이 된다. 인구는 적지만 노벨상 수상자를 많이 배출하는 유태인들은 항상 질문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학교 가는 아이에게 항상 ‘질문 많이 하고 오렴.’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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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역시 상상력을 키우고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창의적인 생각은 즐거울 때 나온다고 한다. 아이들은 스스로 이것저것을 만들며 논다. 비싼 장난감이 아닌 종이, 테이프, 가위, 연필 몇 가지 도구만 있어도 금방 뚝딱 뚝딱 만들어 내곤 한다. 아이들은 이때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하고 만들며 창의력이 발달하는 것이다. 놀이 선생님이 오셔서 놀이를 이끄는 것이 아닌 아이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즐거운 놀이에서 창의력이 자라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 역시 독서광이었다고 한다. 독서를 즐기고, 신나게 논 아이들이 미래에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가 되는 것이다. 하루 한 권이라도 아이와 즐겁게 책을 보고, 아이가 마음껏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 그러면 우리 아이들은 창의융합형 인재로 자라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