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서육아와 질문하는 교육 하브루타로
행복한 교육을 전하는
<마법의 독서육아>의 저자 성지혜입니다.
유태인들은 1000년 이상 나라 없이 떠돌았습니다.
유태인의 역사를 들어보면 정말 핍박과 고난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지금은 세계를 주름잡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많은 세계적인 기업에 유태인 자본이 들어가 있고
세계 유명 명문대의 교수 또 학생은 25%가 넘는다고 합니다.
언론, 정치, 경제, 문화 어디에도 유태인들이 빠지지 않습니다.
유태인 인구가 몇인지 아시나요?
2015년 한 이스라엘의 보고에 따르면 1420만 명의 유태인이 살고 있고
부모의 한쪽이 부모이거나, 본인이 유태인 계통이라고 말하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약 1650만 명 정도라고 합니다.
2019년 현재 서울 인구수가 977만 216명
서울, 인천을 제외한 경기도 인구수가 1,311만 6,579명입니다.
수도권 인구를 합치면 약 26만 명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서울보다 조금 더 많고, 우리나라 수도권의 인구 수보다도
훨씬 작은 수에 불과합니다.
전 세계 인구의 0.3%도 되지 않는 그들에게는 어떤 유태인 교육법이 있는 걸까요?
유태인 교육법의 비밀은 다들 아시듯이 바로 질문하고 답하는
교육법 '하브루타'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태인 부모님들이 우리와 다른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유태인 교육법에서 '하브루타'도 빠질 수 없지만
그 안에서 유태인 부모들의 자세나 태도도 배울 점이 많아요.
언젠가 유태인에게 시집간 한국 엄마가 방송에 나왔습니다.
한국 엄마이기에 한국 부모의 실상을 제일 잘 알 테고 또 유태인
교육법과의 우리나라의 차이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분이었어요.
유태인 부모님들과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미국에서 학군 좋은 곳에 가보면 거기에는 무조건 한국가정과
유태인 가정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 부모들이나 유태인 부모들이나
학구열이 엄청나다는 걸 이미 다들 아는 사실이죠.
그런데 엄청난 차이점이 있습니다.
한국 부모들은 부모가 아이의 진로를 정해놓고 아이를 끌고 가는 반면
유태인 부모는 아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에 적극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어마어마한 차이지요.
어려서부터 아이와 끝없이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관찰을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유태인 부모를 둔 아이들은
더욱 즐겁게, 신나서 공부를 하겠지요.
그런데 우리나라 아이들은 어떤가요?
우리나라 아이들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저 역시 왜 공부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공부를 했습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 하는지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습니다.
부모님이 늘 어려서부터 대학을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기에
대학을 안 가는 것은 생각조차 안 해 봤고, 학위를 따기 위해 대학을 갔습니다.
제 주변의 친구들도 대부분 그랬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 공부하는 아이들과
부모가 짜준 스케줄에 맞추어서 끌려가는 아이들은
정말 큰 차이가 있겠지요.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롤프 메르쿨레-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열심히 삽니다.
한국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면 근면, 성실함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빨리 자리 잡는다고 하지요.
누구보다 열심히 하지만 그 안에 '즐거움'이 빠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 아이들도 유태인 가정의 아이들처럼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부모님이 적극 지원해 준다면 누구보다 신나서 본인 길을 찾아갈 겁니다.
저에게 꿈이 생겼을 때 남편이 저에게 그러더군요.
나는 꿈이 뭔지도 모르지만
너만은 너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어.
남편은 저의 꿈을 적극 지원해 주는 최고의 지지자입니다.
옆에서 늘 응원해주고 조언도 아낌없이 해줍니다.
이렇게 가장 가까운 사람이 저의 꿈을 지지해주니
누구보다 신이 나서 열심히 공부하게 되더군요.
이 이상 어떻게 행복할까 싶을 정도로 인생이 즐겁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공부하고 제 꿈에 한 발짝 나아가면서 저는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빨리 가라고 재촉하지 않습니다.
그저 열심히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묵묵히 응원해 주는 남편이에요.
한 방송에서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머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어요.
제작진이 어떤 특별한 교육의 비법을 물었어요.
어머님은 영화 찍는 연습한다고 친구들 데려오면 밥 먹여주고
카메라 사준 게 다라고 하시더군요.
만약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머님이
"쓸데없이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면서 영화나 찍지 말고
그 시간에 얼른 들어가 공부나 햇!!!"
라고 했다면 지금의 세계적인 영화 거장은 없을 겁니다.
그저 묵묵히 아들이 좋아하는 것을 지지해 주셨기에
오늘날의 영화 거장이 탄생한 것이겠지요.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꿈의 최고의 지지자가 내 사랑하는 부모라면 그 아이들은
정말 즐겁게 본인의 꿈을 향해 나아갈 겁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다 힘들면 부모 품에서 잠시 쉬고
에너지 채워 다시 으쌰~~~ 힘내서 꿈을 향해 나아가겠지요.
유태인 부모들은 바로 그런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돌아오면 아이랑 이런 대화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네가 좋아하는 건 뭐야?"
"뭘 할 때 가장 즐거워?"
"네가 잘하는 건 뭐라고 생각해?"
"넌 나중에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아이의 모든 것을 부모인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설계하게끔 만들어준다면
우리 아이들 중에서도 수많은 행복한 인재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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