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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 영 Aug 05. 2020

롱 베케이션

너는 내 생의 마지막 여름방학

  

롱 베케이션 Long Vacation, 2020 digital 42x59.4cm 너는 내 생의 마지막 여름방학. 빗속 오렌지색 우산이 내 여름날의 상징인 건 넌 모르지. “사실 여긴 우리만 왔음 좋겠어그 말에 오늘이 방학의 마지막인걸 알아. 매해 장마가 시작되면 생각이나. 네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있잖아, 그때 대답하지 못해서 미안해. 아직도 너를 열심히 참고 살아. 나도 첫눈이 오면 그땐 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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