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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비 매거진 Aug 02. 2018

그 어떤 여행기에서도 보지 못한
싱가포르 여행

물 뿜는 사자와 삐죽빼죽 고층건물들은 
싱가포르를 만남에 있어 그저 밑그림에 불과하다. 


여행 첫날과 싱가포르 
속도의 반비례 관계


싱가포르의 에스컬레이터는 쾌속이었다. 가장 가까운 곳부터 가는 게 어떻겠냐는 안건이 단 3초 만에 ‘삼’장일치로 시원하게 통과된 후였다. 우선은 지하철MRT을 타고 봐야 했다. 30도가 훌쩍 넘는 날씨에 스멀스멀 땀이 올라오고 있었으니까. 다행히 MRT역의 에스컬레이터는 거침이 없었고, ‘서울 속도 못지않다’고 했던 싱가포르 친구 D의 말이 문득 스쳤다. 그마저도 답답한 사람들이 오른쪽 줄을 따라 내려가고, 덩달아 온도도 성큼성큼 떨어졌다. 아. 이제 좀 살겠다.  



서울 지하철 못지않게 노선이 복잡해 보였지만, 환승이 필요 없었다. 숙소가 위치한 부기스Bugis역에서 세 정거장만 가니 리틀 인디아Little India다. 그 ‘직관적인’ 이름은 쿡, 후각부터 찔러 왔다. 어디선가 맡아 본 것 같은 향신료 향이 강렬하게 난다. 싱가포르는 1819년부터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당시 영국의 또 다른 식민지였던 인도에서 건너온 노동자들이 모여 살며 만들어진 거리가 리틀 인디아다. 커리 식당과 힌두식 사원, 인도 스타일의 옷 가게들, 골목골목 피어 나오는 향까지. 인도에 가 본 적이 없지만 정말로 인도에 온 것 같았다. 사리Sari를 두른 채 한 손에 장바구니를 들고 있던 여인과 딱, 눈이 마주쳤을 때마침. 


리틀 인디아. 싱가포르에선 인종Indian과 국적Singaporean의 개념이 별도다


해가 조금 가실 무렵이다. 이제 걸어 보는 게 어떠냐는 안건이 가까스로 통과됐고, 20~30분쯤 됐으려나. 책으로 본다면 다른 장chapter이다. 캄퐁 글램Kampong Glam은 애초에 말레이 왕족들이 살던 곳이었다. 싱가포르가 영국의 식민지가 된 후 1822년 영국은 민족별로 구역을 지정*했고, 이때 술탄 후세인Sultan Hussain Shah of Johor은 영국과의 협상을 통해 캄퐁 글램을 술탄의 거주지로 ‘공식 배정’ 받았단다. 상징적인 건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2년 뒤인 1824년, 2년에 걸쳐 사원을 지었다. 캄퐁 글램의 랜드마크로 통하는 술탄 모스크Sultan Mosque다. 술탄의 황금 깃발 정도로 이해하면 되려나. ‘원래 우리 동네였으니까’, 얼마나 쩌렁쩌렁하게 영역을 표하고 싶었을까. 

상대적으로 여행의 첫날은 느리다. 반나절을 비행에 쏟았는데도 이렇게나 많은 것을 하다니. 더구나 5월 말 싱가포르의 낮은 길었다. 그렇지만 빠르게도 졌다. 싱가포르의 속도로.     


리틀 인디아 세랑군 로드Serangoon Road를 지나다가


*1822년 ‘Plan of the Town of Singapore’이라는 이름 아래 영국은 싱가포르의 도시 개발을 진행했다. 이때 래플스경Sir Stamford Raffles은 정부 소유, 공공 이용 지역, 유러피안 지역 등 목적 및 민족별로 구역을 나눴다. 캄퐁 글램을 중심으로 한 부기스, 아랍 스트리트 일대가 술탄 및 말레이인들의 거주지로 배정됐다.  




“This is ROJAK, lah.”


‘로작Rojak’이란 단어를 알려 준 것도 D였다. 채소와 과일, 때로는 해산물 등을 넣고 칠리 등 각종 소스를 섞어 만든 싱가포르 현지 음식이란다. 그런데 우리는 음식에 관한 대화를 하던 중이 아니었다. 중국, 말레이, 인도 등 다양한 인종과 종교가 한데 뒤섞인 싱가포르 자체가 로작이라 그는 말했다. 리틀 인디아, 캄퐁글램, 차이나타운까지, 그렇다면 우린 로작(싱가포르)의 속 재료들을 하나씩 맛보고 있다 하니 D는 새로운 맛을 제안했다. 페라나칸Peranakan. 로작 오브 로작Rojak of Rojak이라나. 


꽤 멀리서부터 반짝여 오는 캄퐁 글램의 술탄 모스크


인도와 유럽 계열 등 종류가 갈리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페라나칸은 중국인과 말레이인의 혼혈 후손들을 의미한다. 15세기부터 싱가포르로 이주해 온 중국인들이 토착 말레이인들과 결혼하기 시작하며 오늘날의 페라나칸 문화를 낳았다. 그러나 중국도 말레이도, 유럽도 아니었다. 페라나칸 하우스들이 늘어선 주치앗 로드Joo Chiat Road*는 무어라 하나로 치우쳐 정의하기가 어려웠다. 기둥에 새겨진 꽃무늬는 중국인 것 같기도 하고 창문은 유럽 어딘가에서 본 것도 같은데. 저 파스텔 톤 색상은 또 어디서 온 걸까. 특정 이름 말고는 다른 어떤 단어로도 부르기가 힘들어질 때 그 이름은 고유명사가 된다. 페라나칸은 페라나칸이다. 


그림이라면 가장 먼저 칠하고 싶다. 페라나칸 하우스


고유명사와는 다르게, 별 뜻은 없지만 의미 있는 말도 있다. 이를 테면 ‘라lah’. 고맙다, 미안하다, 그냥 나가 놀자, 내 말이 그 말이야 등등 문장 끝에 붙이는 ‘싱글리시Singlish(싱가포르 식으로 변형된 영어)’의 일종이라 D는 설명했었다. 맞는 뉘앙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This is Rojak, lah!” 


*주치앗 로드 | 주치앗Joo Chiat, 如切은 1900년대 초 이 지역 대부분을 소유했던 중국계 페라나칸 후손의 이름이다. 당시 유럽의 수요가 상당했던 향신료, 육두구 등을 재배하던 그는 한때 모든 소유지를 코코넛 농장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1960~1970년대 싱가포르 인구가 급증하며 사람들은 도심을 벗어나 살기 시작했고, 주치앗 로드에 집, 학교, 극장, 쇼핑센터 등이 생겨났다. 




싱가포르의 주머니를 찾아서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한 계기가 있었다. 동식물 애호가, 환경보호 컨설턴트, 자연 투어가이드, 환경 교육가. 타이틀도 여러 개인 수바라즈Subaraj Rajathurai를 만났다. 약속 장소는 보타닉 가든Singapore Botanic Garden. 흰 수염을 길게 기른 수바라즈의 첫인상은 지금 생각해도 인상적이었다. 


보타닉 가든에 드리운 나무, 그늘


싱가포르의 자연을 비유하던 ‘Pocket’이라는 그의 표현도 첫인상만큼이나 강렬하게 박혔던 것이다. “싱가포르는 국가가 곧 도시잖아요. 사람들의 숨가쁜 일상을 달래 줄 만한 곳곳의 주머니들이 필요해요.” 수바라즈는 그중 가장 아끼는 주머니를 소개했다. “풀라우 우빈에 꼭 가 보세요. 도심과 조금 멀긴 해도, 싱가포르에서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우림과 습지가 잘 보존된 곳이거든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거늘. 아주 처음으로 싱가포르를 초록색으로 연상했다. 그리고 다음 주머니는 정해졌다.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 
주소: 1 Cluny Rd, Singapore 259569 
전화: +65 6471 7138 
홈페이지: sbg.org.sg 




시간과 온도를 넘나드는 
호화로운 사치


수바라즈의 말대로 도시와는 거리가 있었다. 도심에서 차를 타고 40분가량 이동해 창이 포인트 페리 터미널Chagi Point Ferry Terminal에 도착했다. 최대 정원이 12명인 통통배를 타고 10분 정도 섬으로 들어갔다. 

풀라우 우빈Pulau Ubin의 시간은 1960년대에 멈췄다. 싱가포르가 정책적으로 보호 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섬 안의 사람들은 여전히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섬 안을 다닐 수 있는 교통수단은 있다. 우버Uber나 그랩Grab 같은 21세기형 택시 시스템이 작동할 리는 만무하고, 세일즈맨 겸 드라이버들이 섬 입구에서 호객 행위를 해 왔다. 자전거를 빌려 탈 수도 있었지만 감히 엄두가 나질 않는 습도였다. 돌돌, 차 안에서 돌아가는 선풍기마저 60년대에 살고 있는 택시를 탔다.  


잎사귀 사이로 가끔 미미한 바람이 불어온다


더 이상 차가 들어갈 수 없는 지점에서 내렸다. 걸어서 곧 이어지는 바다의 물속이 훤히 내다보였다. 단언컨대, 이 풍경의 사진을 찍어 보냈을 때 싱가포르라 짐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경험에 의하면) 어딘가 염전, 태국 시골마을 정도로 추측한다면 모를까. 맹그로브 숲으로 향하는 바닷길을 따라 걷는 동안 물속에서는 산호가 산들거렸다. 톡, 톡. 어느 생명체의 숨 쉬는 소리가 슈팅스타처럼 터졌다. 5차 산업혁명 정도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종이책에도 영상과 소리를 싣는 일이. 물론 이 섬에서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이지만 말이다. 


사진은 소리를 담을 수 없지만 기억을 부른다


설사 5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온다 해도 온도만은 전하고 싶지가 않다. 해가 특히나 쨍했던 이날은 어느 때보다 무더웠다. 다시 도심으로 돌아온 우리는 곧장 숙소로 향했다. “울창한 자연과 5성급 호텔 서비스가 공존한다는 게 싱가포르가 가진 장점이기도 하죠.” 수바라즈는 자연 보호를 주장하지만, 무조건적으로 개발을 반대하는 극단주의자는 아니었다. “도시와 자연의 균형Balance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숲속에 있다가도, 1시간 안에 샤워를 하고 에어컨을 쐬면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호사요(웃음).” 5성급 호텔이 아니란 것만 빼곤 나머지 호사는 다 누렸다. 그래, 이런 게 밸런스지 뭐냐. 

창이 포인트 페리 터미널 
주소: 51 Lor Bekukong, Singapore 499172 
요금: 풀라우 우빈으로 들어가는 배 3SGD(편도) 



해 질 녘,  
최소한으로 확신할 수 있는 것


전날은 일몰을 보러 머라이언 파크Merlion Park에 갔었다. 세차게 물을 뿜는 사자상과 그 옆에서 그 물을 받아먹는 각도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가 되자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에서 뿜어져 나오는 레이저 빛이 어둑한 공기를 뚫었다. 기대했던 밤이었다. 


머라이언은 그저 다음 장을 위한 표지일 뿐이었다


저수지에서 운명을 만난 것은 기대 밖이었다. 다음날 늦은 오후, 마리나 배라지Marina Barrage의 옥상에서는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OST인 ‘My Destiny’ 노래에 맞춰 사람들이 체조를 하고 있었다. 저수지를 루프 톱으로 만든 이 기발한 아이디어라니. 마리나 배라지는 물 공급과 홍수 조절이라는 댐의 기본적인 기능을 예술적으로 뛰어넘었다. 

도시가 훤히 내다보이는 스카이라인Central Courtyard을 분수와 함께 설치했고, 댐 수로에서 멀리 바다까지 뻗은 다리Marina Bridge를 놓았다. 3층 건물을 지어 정수시설과 갤러리 등으로 사용하고 옥상에는 잔디를 심었다. 피크닉을 나온 가족들이 이렇게 오순도순 돗자리를 깔기 좋게끔. 아이들은 연을 띄우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멀끔하게 차려 입은 젊은이들이 풍선을 들고서 한 커플 주위로 몰려든다. 아마도 프러포즈를 하려는 모양이다.  


마리나 배라지의 옥상 잔디. 도시와 자연이 사이좋게 프레임을 나눠 가졌다


이 정도 배경이라면 청혼에도 손색이 없겠다. 마리나 베이 샌즈 건물과 싱가포르 플라이어Singapore Flyer,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의 수퍼트리Super Tree까지 온 도시가 발갛게 물들어 갔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 정작 기대했던 것을 추월하곤 한다. 어제보다 오늘의 일몰이 더 좋다. 슬슬 배가 고파 왔지만 한참 자리를 지켰다. 전날엔 없던 실 뭉치 같은 핑크빛 구름을 실컷 올려다보면서. 이토록 달달한 순간은 예상치 못했다는 듯 예비신부의 얼굴에 웃음이 잔뜩 걸렸다. 실이 맘 같지가 않은지 아이는 연과의 한 판 씨름 중이다. 


비 내린 후 차이니즈 가든Chinese Garden. 하늘의 색이 없는 게 오히려 좋았다


해 질 녘, 확실한 것은 많지 않다. 오늘 저녁이 맛이 있을지 없을지조차. ‘이러다 밤이 오겠거니’, ‘언젠가 이 장면을 그리겠지’ 정도의 최소한의 확신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어김없이 해가 완전히 떨어졌을 때 우리는 또 한 번 여행의 끝에 다다라 버렸다. 마침내 연이 하늘에 떠올랐다. 앞을 알 수 없는 바람을 탄다. 최대한으로 길게, 이 밤을 날기를 바랐다.   

마리나 배라지 
주소: 8 Marina Gardens Drive,  Singapore 018951 
오픈: 매일 00:00~24:00 
전화: +65 6514 5959
홈페이지: www.pub.gov.sg/marinabarrage 




MUSEUM


싱가포르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Singapore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으로 1887년 콜로니얼 건축 스타일로 지어졌다. 지하까지 총 4층에 걸친 웅장한 화이트 톤 건물 그 자체로 볼 만하다. 꽤 많은 상설 전시가 진행 중인데, ‘Story of the Forest’를 단연 우선순위로 권하고 싶다. 깜깜한 돔형 공간에 꽃이 흐드러지게 떨어지는 영상 아트를 누워서 감상할 수 있다.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일행 모두 ‘삼’장일치로 ‘마약영상’으로 기억한다.  
주소: 93 Stamford Road, Singapore 178897 
오픈: 매일 10:00~19:00 
입장료: 성인 15SGD, 학생 및 60세 이상 10SGD, 6세 이하 무료 
홈페이지: nationalmuseum.sg 



싱가포르 우표 박물관Singapore Philatelic Museum 


우표는 비단 편지를 보내기 위한 수단만이 아니란 걸 알았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호주, 인도, 우리나라까지 전 세계 우표들은 그 시대의 이슈와 트렌드를 담고 있다. 소리가 들리거나 향기가 나는 우표 등 공감각적인 전시도 이색적이다. 엽서와 봉투, 스탬프, 우체통 등 요즘 보기 드문 소품들을 보고 있으면 편지가 쓰고 싶어진다. 그 마음을 어찌 알고, 올해 12월31일까지 박물관에서 바로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우편 서비스를 운영한다. 
주소: 23-B Coleman Street, Singapore 179807 
오픈: 매일 10:00~19:00 
입장료: 성인 8SGD, 3~12세 어린이·학생·60세 이상 6SGD, 2세 이하 무료 
홈페이지: www.spm.org.sg 



RESTAURANT


유키 하우스 오브 브레이즈드 덕Yu Kee House of Braised Duck 


주치앗에서 우연히 발견한 중국 오리집. 바글바글한 손님들, 벽에 걸린 주윤발의 방문 사진을 보고 명백한 맛집임을 예감했다. 알고 보니 3대째 운영되고 있는 가족 비즈니스. 가게 이름으로 내건 찐 오리Brasied Duck는 물론 튀긴 오리Fried Duck 역시 양에서나 맛에서나 일품이다. 밥과 국수는 3~5SGD 선, 싱가포르 물가를 생각하면 고맙기까지 하다. 영어가 잘 통하지 않지만 전혀 문제되지 않을 맛이다. 
가격: Braised Duck (half) 17SGD (whole) 34SGD, Fried Duck (half) 20SGD (whole) 40SGD 
주소: 34 Joo Chiat Place, Singapore 427758 
오픈: 매일 08:00~20:00   
전화: +65 6344 1183 


엠프레스Empress 


아시아 문명 박물관Asian Civilisations Museum 1층 강변에 위치한 중식 퓨전 레스토랑. 음식이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이며, 새빨간 석류를 포인트로 쓰는 것이 특징이다. 런치 세트 구성이 알차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이다. 2017 미슐랭 가이드, 트립어드바이저 최고 수준 평점에 마땅히 납득이 간다.  
가격: 런치 세트 1인 38SGD(VAT 별도) 
주소: 1 Empress Place, #01-03 Asian Civilisations Museum, Singapore 179555 
오픈: 월~금요일 런치 11:30~15:00/ 디너 18:00~23:00, 토~일요일 런치 11:00~16:00/ 디너 18:00~23:00  
전화: +65 6776 0777
홈페이지:  empress.com.sg



TRANSPORTATION


MRT 


도심에서 공항까지도 철도로 잘 연결돼 있다. 이지링크EZ-Link 카드(12SGD, 보증금 5SGD 포함)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고, 일정에 따라 투어리스트 패스(1일권 10SGD, 2일권 16SGD, 3일권 20SGD, 각각 보증금 10SGD 포함)를 이용해도 좋다. 투어리스트 패스를 사면 MRT뿐만 아니라 버스도 자유롭게 탈 수 있다. 

TAXI 


그랩Grab 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주변 차량을 호출해 주며 요금을 제시한다. 출퇴근 시간과 비 올 때 등 수요가 많을 때는 요금이 뛴다. 현금과 카드 결제 둘 다 가능하나 호출 취소 3번째부터는 제동이 걸려 무조건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이때부터 수수료 6SDG가 붙으니 주의할 것. 우버Uber 싱가포르는 올해 5월 그랩과의 합병으로 더 이상 별도의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다.


글 김예지 기자  사진 강화송 기자
취재협조 싱가포르관광청 www.visitsingapo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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