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곱씹어 생각해볼만한 내용의 유튜브 내용을 텍스트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세계 4위 경제 대국이 30년간 멈춰섰습니다. 이유는 전쟁도, 재난도, 정치적 혼란도 아니었습니다. 단 한 세대가 소비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경제는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기묘한 실험에 한가운데 있습니다. 돈은 있지만 쓰지 않고 일자리는 원하지 않으며 미래는 있지만 꿈꾸지 않는 세대가 경제의 중심이 되었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있습니다. 2023년 일본의 가게 저축객은 2,N을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GDP 성장률은 0.9%로 %로 선진국 최하위였고 출산율은 1.2명으로 인구 소멸의 경고음이 울렸습니다.
돈은 넘쳐나는데 경제는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돈이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욕망이었습니다. 일본의 청년 세대는 차를 사고 싶어 하지 않았고 집을 갖고 싶어 하지 않았으며 결혼하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사토리 세대라고 불렀습니다. 해탈한 세대라는 뜻입니다. 오늘 우리는 욕망을 버린 세대가 어떻게 세계 2위 경제 대국을 30년간의 늪속으로 끌어넣었는지 그 메커니즘을 해부합니다. 이것은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의 엔포 세대, 유럽의 니트조, 미국의 조용한 퇴사 세대가 모두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경제학 교과서에 없는 질문입니다. 인간의 욕망이 사라진 사회에서 자본주의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일본은 그 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은 충격적입니다. 1989년 12월 29일 니케이 평균 주가는 38,915엔이라는 역사상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도쿄의 땅값은 미국 전체를 살 수 있을만큼 취소 샀고 일본 기업들은 뉴욕 매네튼의 빌딩을 사들이며 세계를 압도했습니다. 일본은 전후 불과 40년 만에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고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정점은 끝이 아니라 추락의 시작이었습니다. 1991년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면서 일본 경제는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니케이 지수는 3년 만에 절반 이하로 폭락했고 부동산 가격은 10년간 7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거대 은행들이 무너지고 기업들은 줄줄히 파산했으며 실험률은 급등했습니다. GDP 성장률은 1990년대 내내 1% 안팎을 맴돌았고 디플레이션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일본인들은이 시기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불렀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은 30년 이상 이어진 장기 침체의 서막에 불과했습니다.이 과정에서 두 세대가 경제적 충격을 온몸으로 받아냈습니다. 버블기의 청년이었던 신인류 세대는 개인주의적 가치관을 형성했지만 붕괴 이후 경제적 불안 속에서 자녀를 키워야 했습니다. 더 비극적이었던 것은 1990년대 중후반의 사회에 진출한 빙하이 세대였습니다. 고학력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정규직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고 비정규직으로 평생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바로이 두 세대의 자녀들이 사토리 세대입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경제 위기를 목격하며 자랐습니다. 부모는 구조 조정의 공포 속에서 맞벌리에 시달렸고 뉴스는 매일 기업 도산과 실업 증가를 보도했습니다. 학교에서는 경쟁이 심화되었지만 그 끝에 있는 것이 안정된 미래가 아니라는 것을 이들은 일찍부터 간파했습니다. 일본 경제의 황금기를 경험하지 못한 채 오직 쇠태만을 목격한 세대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들에게 경제 성장은 교과서속 이야기였고 현실은 끄없는 정체였습니다. 사토리 세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부모 세대가 누렸던 평생 고용과 우상향 임금을 기대할 수 없었고 노력하면 보상받는다는 사회적 약속은 이미 깨진 상태였습니다.
이들이 학습한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하지 않는다는 것, 욕망을 버리면 고통도 사라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사톨리라는 단어는 불교 용어로 깨달음, 해탈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사토리 세대라고 불리는 젊은이들이 깨달은 것은 진리가 아니라 무력감이었습니다. 이들은 노력해도 보상받지 못하고 열심히 살아도 부모 세대만큼 살 수 없으며 미래를 꿈꾸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것을 일찍부터 학습했습니다. 사토리 세대가 10대를 보낸 2000년대는 재난의 연속이었습니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세계 경제가 흔들렸고 일본의 수출 기업들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11년에는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본 사회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경제 위기와 자연 제해가 겹치면서 젊은 세대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갔습니다. 대학을 나와도 정규직은 점점 줄어들었고 평균 초봉은 20년간 거의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사토리 세대는 독특한 생존 전략을 발전시켰습니다. 그것은 바로 욕망의 축소였습니다. 이들은 큰 목표를 세우지 않고 많은 것을 원하지 않으며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승진을 위해 밤낮 없이 일하는 대신 최소한의 업무만 수행했고 비싼 차와 집을 사는 대신 작은 원룸에서 만족했습니다.
결혼과 출산은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다고 판단해 미루거나 포기했습니다. 일본 내각부의 2020년 조사에 따르면 20대 일본인 중 72%가 현재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동시에 63%가 미래에 대해 불안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모순적인 수치는 사토리 세대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이들은 불행하지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으며 희망은 없지만 절망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현재를 유지하는 것, 더 나빠지지 않는 것이 목표인 세대입니다. 노력은 리스크이고 도전은 실패의 다른 이름이며 욕망은 고통의 원천이라고 믿는 세대입니다. 이들의 가치관은 부모 세대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부모들은 왜 더 노력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사토리 세대는 노력해서 뭐가 달라지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화는 평행선을 그었고 세대간 이해는 점점 멀어졌습니다. 사회는 이들을 나태하다고 비난했지만 이들은 단지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본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한 세대가 경제 활동에서 스스로를 격리시켰습니다. 이들은 소비의 주역이 되어야 했지만 소비를 거부했고 혁신의 동력이 되어야 했지만 현상 유지를 선택했습니다. 사토리 세대의 탄생은 일본 경제의 가장 치명적인 변수가 되었습니다. 경제학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소비가 생산을 낳고 생산이 소득을 만들며 소득이 다시 소비로 이어진다는 선순한 구조입니다. 그런데 사토리 세대는이 순환의 첫 번째 고리를 끊어 버렸습니다.
이들은 벌어도 쓰지 않았고 쓰더라도 최소한만 소비했습니다. 일본 총무성 통계에 따르면 20대와 30대의 평균 저축률은 15%에서 2020년 28%로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이들의 소비 지출은 실질 기준으로 약 18% 감소했습니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자동차 시장에서 나타났습니다. 20년 기준 20대의 자동차 보유율은 30%에 불과했고이는 1999년의 절반 수준입니다. 젊은이들은 자동차가 필요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지비가 비싸고 주차가 어려우며 대중 교통으로 충분하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사고 싶다는 욕망 자체가 사라진 것입니다. 주택 시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30대 자가 보유율은 39%로 20년 전 대비 15%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외식 산업도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일본 외식 시장 규모는 2000년 29조엔 2020년 23조엔 20% 이상 축소되었습니다. 대신 성장한 것은 저가 브랜드들이었습니다. 다이소, 무인 양품, 니토리 같은 실속형 브랜드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편의점의 자체 브랜드 상품이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사토리 세대는 품질보다 가격을, 브랜드보다 기능을,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했습니다. 그들의 소비 철학은 효율적 미니멀리즘으로 요약됩니다. 필요한 것만, 최소한만 가장 싸게 구매하는 것입니다. 이런 소비 패턴은 일본의 내수 시장을 정체시켰고 GDP 성장률을 제로 근처로 밀어넣었습니다.
기업들은 이런 변화에 당황했습니다. 아무리 광고를 해도 아무리 신제품을 내놓아도 젊은이들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마케팅의 기본 원칙인 욕망 자극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기업들은 결국 젊은 세대를 포기하고 중작년층과 해외 시장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쓸 의욕이 없어서 경제가 멈춰선 세계 최초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가게 저축은 쌓여갔지만 그 돈은 순환되지 않았고 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투자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돈이 돌지 않는 경제 그것이 사토리 세대가 만든 일본의 현실이었습니다. 사토리 세대는 일본의 전통적 노동 문화를 정면으로 거부했습니다.
부모 세대가 당연하게 여긴 장시간 노동, 무조건적 회사 충성, 승진을 위한 경쟁을 이들은 의미 없는 것으로 치부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30세 미만 남성의 37%이가 비정 규직이었고 여성은 52%에 달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했습니다. 정규직의 안정성보다 비정규직의 유연성을 더 가치 있게 본 것입니다. 워라벨이라는 단어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된 것도 사토리 세대의 등장과 맞물려 있습니다. 이들은 회사를 위해 개인의 삶을 희생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야근과 주말 근무를 피했고 회식을 빠졌으며 승진보다 퇴근 시간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19년 리크루트의 조사에서 20대 직장인의 68%가 승진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승진하면 책임은 늘지만 급변은 크게 늘지 않고 더 많은 시간을 회사에 받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은 처음에는 이런 변화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젊은 직원들의 낮은 의욕과 책임감 회피를 나태함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 전체의 특성임을 깨달았습니다. 기업들은 인건비 절감이라는 단기적 이익을 얻었지만 장기적으로는 혁신 능력을 잃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위험을 감수하며 밤을 세워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열정적인 인재들이 사라진 것입니다.
일본 기업의 연구 개발 투자는 GDP 대비 3.5%로 5%로 유지되었지만 투자 대비 성과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특허 출원 건수는 정체되었고 세계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 일본 기업은 줄어들었습니다. 노동 시장의 변화는 단순히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일본 경제의 성장 엔진이 꺼지고 있다는 신호였습니다. 일하고 싶지 않은 세대가 경제의 중심이 되면서 일본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활력을 잃어갔습니다. 기업도 개인도 국가도 더 이상 성장을 목표로 앉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혼인 건수는 1970년대 연간 100건을 넘었지만 2022년에는 50만 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혼인율이 아니라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입니다. 색노동성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30대 남성의 미혼률은 47%였고 여성은 34%였습니다.이는 역대 최고 수치였지만 이들 중 절반 이상은 결혼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결혼이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고 자유를 제약하며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결혼을 포기한 세대는 당연히 아이를 낳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합계 출산율은 1970년대 2.1명에서 2023년 1.2명으로 급락했습니다. 사토리 세대에게 출사는 경제적 리스크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 드는 비용은 대학 졸업까지 평균 3천만이 넘었고이는 이들의 평균 연봉에 열배가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돈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시간, 에너지,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데 그만한 가치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주택 시장은 이중에 타격을 받았습니다. 결혼과 출산이 줄면서 가족을 위한 집을 사는 수요가 급감했고 동시에 청년들이 내집 마련에 대한 의지를 이루면서 개인 주택 수요도 사라졌습니다. 일본 부동산 시장은 도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장기 침체에 빠졌습니다. 지방 도시에서는 빈집이 급증해 2023년 기준 전국 빈집 비율이 13.6%에 달했습니다. 집값이 떨어졌지만 사는 사람이 없었고 임대료가 낮아졌지만 임차 수요도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연쇄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결혼 산업, 육갑 산업, 교육 산업, 주택 건설 산업이 동시에 침체되었습니다. 백화점의 베이비 용품 매장이 문을 닫았고 학원들이 폐업했으며 건설사들은 주택 대신 상업용 건물에 집중했습니다. 가정을 중심으로 한 소비 생태계 전체가 무너진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출산 장려금을 늘리고 유가 지원을 강화했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돈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관의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사토리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에서의 욕망을 가상 세계로 치환했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실제 자동차 대신 게임 속 슈퍼카를 몰았고 실제 연인 대신 가상 캐릭터와 관계를 맺었으며 실제 여행 대신 유튜브 여행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일본 총무성의 2012년 생활 시간 조사에 따르면 20대와 30대는 하루 평균 4시간 이상을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사용했습니다. 디지털 경제는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연간 2조엔을 넘어섰고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구독 서비스는 수천만 명의 고정 사용자를 확보했습니다. 버추얼 유튜버 산업이 수백억 엔 규모로 성장했고 가상 아이돌에게 슈퍼챗을 보내는 문화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사토리 세대는 현실 세계에서는 돈을 쓰지 않았지만 가상 세계에서는 기꺼이 지갑을 열었습니다. 게임 속 아이템과 캐릭터 스킨을 사는데 월 수만엔 N을 쓰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의 본질을 바꾸었습니다. 과거에는 물질을 소유하는 것이 소비의 목적이었지만 사토리 세대에게는 경험과 감정이 소비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경험은 현실이 아닌 가상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들은 현실 친구를 만나는 대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했고 실제 콘서트에 가는 대신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청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이런 경향을 더욱 가속화시켰습니다. 재택 근모와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집 밖으로 나갈 이유가 더욱 줄어들었습니다. 사회학자들은이를 디지털 해탈이라고 불렀습니다. 현실의 욕망을 포기하고 가상 세계에서 만족을 찾는 현상입니다.
문제는 가상 경제가 아무리 성장해도 실물 경제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게임 회사와 플랫폼 기업은 돈을 벌었지만 그 돈은 소수의 기업에 집중되었고 경제 전체로 순환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회사, 건설사, 백화점, 식당이 문을 닫는 동안 디지털 플랫폼만 살아남았습니다. 사토리 세대는 경제적으로는 소비자였지만 실질적으로는 경제 순환의 고리를 끊는 역할을 했습니다. 현실에서 멀어진 세대가 만든 경제는 현실감을 잃은 경제였습니다. 사토리 세대의 비소비와 비투자는 일본 경제를 서서히 질식시켰습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의 연평균 민간 소비 증가율은 0.3%에 3%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OECD 평균인 2.1%의 1분의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일본의 GDP 성장률은 연평균 0.9%로 %로 지칠 국가 중 최하위였습니다. 경제가 성장하지 않으니 임금도 오르지 않았고 임금이 오르지 않으니 소비는 더욱 위축되는 악순환이 지속되었습니다. 기업들은 이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전략을 바꿨습니다. 신제품 개발에 투자하는 대신 기존 제품을 약간 변형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선호했습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혁신을 추구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현상을 유지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일본 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2023년 기준 500조엔을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그 돈은 투자되지 않고 쌓여만 갔습니다.
기업도 개인과 마찬가지로 해탈한 것입니다. 스타트업 생태계는 더욱 아물했습니다. 일본의 창업률은 5% 수준으로 OECD 평균인 1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벤처 캐피탈 투자도 GDP 대비 0.03%로 %로 미국의 10분의 수준이었습니다. 젊은이들은 창업보다 안정적인 직장을 도전보다 안전을 선택했습니다. 실패하면 제기할 수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와 애초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 개인의 무력감이 결합해 혁신을 질식시켰습니다.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일본은 여전히 세계 4위 경제 대국이지만 일인당 GDP는 정체되었고 실질 소득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1990년대에는 미국의 85% 수준이던 1위인당 GDP가 2023년에는 65%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술 혁신에서도 뒤쳐졌습니다. 한때 세계를 지배했던 일본의 전자 기업들은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하지 못했고 AI와 자율주행 같은 신기술 분야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크게 밀렸습니다. 욕망이 사라진 사회는 혁신도 성장도 미래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사토리 세대는 일본 경제의 피해자였지만 동시에 경제 침체를 더욱 깊게 만든 요인이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사토리 세대를 보며 한국인들은 낯선 타인이 아닌 미래의 자화상을 봅니다. 한국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했고 윤로족은 미래를 위한 저축 대신 현재의 소소한 행복을 선택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청년들은 소유보다 경험을, 물질보다 자유를 중시합니다.
표면적으로는 가치관의 변화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일본과 동일합니다. 노력해도 보상받지 못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청년들이 욕망을 스스로 축소하는 것입니다. 통계는 한국이 일본의 길을 빠르게 따라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학계 출산율은 2023년 0.72명으로 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혼인 건수는 2022년 19만 건보다 40% 감소했습니다. 20대와 30대의 자가 보유율은 10%대로 떨어졌고 자동차 구매도 크게 줄었습니다. 청년 실험률은 공식 통계보다 체감 수치가 훨씬 높고 비정 규직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청년들의 인식 변화입니다.
여론 조사 결과 20대의 70% 이상이 현재의 노력으로는 부모 세대만큼의 삶의 지을 누릴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절반 이상이 결혼과 출산을 선택이 아닌 포기의 영역으로 여겼습니다. 헬조선이라는 자조적 표현이 일상 용어가 되었고 이생망이라는 극단적 표현조차 공감을 얻었습니다. 일본은 이미 그 끝을 보여주었습니다. 30년 간의 경제 정체 줄어드는 인구 사라지는 활력 혁신없는 사회입니다. 한국은 지금 그 초입에서 있습니다. 속도는 일본보다 빠릅니다. 일본이 20년에 걸쳐 경험한 변화를 한국은 10년 만에 겪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이 일본보다 인구가 적고 내수 시장이 작으며 자원도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일본은 거대한 내수 시장과 막강한 제조업 기반으로 버텼지만 한국에는 그런 완충 장치가 없습니다. 사토리 현상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그리고 그 미래는 결코 밝지 않습니다. 일본의 사토리 세대를 보며 한국인들은 낯선 타인이 아닌 미래의 자화상을 봅니다. 한국의 엠포 세대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했고 윤로족은 미래를 위한 저축 대신 현재의 소소한 행복을 선택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청년들은 소유보다 경험을, 물질보다 자유를 중시합니다. 표면적으로는 가치관의 변화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일본과 동일합니다. 노력해도 보상받지 못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청년들이 욕망을 스스로 축소하는 것입니다.
통계는 한국이 일본의 길을 빠르게 따라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2023년 0.72명으로 72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혼인 건수는 2022년 19만 건보다 40% 감소했습니다. 20대와 30대의 자가 보유율은 10%대로 떨어졌고 자동차 구매도 크게 줄었습니다. 청년 실험률은 공식 통계보다 체감 수치가 훨씬 높고 비정규직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청년들의 인식 변화입니다. 여론 조사 결과 20대의 70% 이상이 현재의 노력으로는 부모 세대만큼의 삶의질을 누릴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절반 이상이 결혼과 출산을 선택이 아닌 포기의 영역으로 여겼습니다.
헬조선이라는 자조적 표현이 일상 용어가 되었고 이생망이라는 극단적 표현조차 공감을 얻었습니다. 일본은 이미 그 끝을 보여주었습니다. 30년간의 경제 정체, 줄어드는 인구, 사라지는 활력, 혁신 없는 사회입니다. 한국은 지금 그 초입에서 있습니다. 속도는 일본보다 빠릅니다. 일본이 20년에 걸쳐 경험한 변화를 한국은 10년 만에 겪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이 일본보다 인구가 적고 내수 시장이 작으며 자원도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일본은 거대한 내수 시장과 막강한 제조업 기반으로 버텼지만 한국에는 그런 완충 장치가 없습니다. 사토리 현상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그리고 그 미래는 결코 밝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욕망이 사라진 사회의 종착지를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끝이 아닙니다. 세계 경제는 지금이 순간에도 움직이고 있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 영상에서는이 흐름의 반대편을 다룰 예정입니다. 욕망이 폭발하는 사회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위기의 메커니즘을 해부하겠습니다. 경제는 숫자가 아니라 인간의 이야기입니다.이 채널은 그 이야기를 계속해서 추적할 것입니다. 구독과 좋아요는이 분석이 계속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신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JBuydujs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