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nyx Dec 23. 2020

03. 모노호밍 전략

Never become a follower.

1. 플랫폼은 수확체증의 법칙(Increasing Returns of Scale)에 기반한다. 규모의 경제(Econimies of Scale)에 의한 메커니즘이 이미 확립이 되었다면, 그 플랫폼을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 Scale 이 중요하다. 생산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평균 지출 비용은 계속 감소한다. 고작 벤치마킹으로 사업을 성공시킬 확률은 줄어든다. Blued 같은 플랫폼을 보면 데이팅과 스트리밍 서비스가 합쳐져 있는데, 플랫폼 사업은 이렇게 경계가 모호하다. 플랫폼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규모의 경제를 확립하고, 지속적으로 사업간의 경계를 허물어가야 한다.


내가 똑같은 돈을 가지고 자영업을 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것에 있다. 매장 운영(요식업, 패션브랜드 등)은 SPC나 LVMH 같은 독과점 시장을 유지할 수 있는 상징성과 자본력이 있는 브랜드가 아닌 이상 절대적으로 수확제감의 법칙(Diminishing Returns of Scale)이 적용 된다. 쉽게 말해서 매출이 어느정도 flat 해 지는 지점에서 더이상의 매출 상승 그래프를 그릴수가 없다는 것이다. 대기업 수준의 자본력이 없는 이상 자본과 노동이라는 생산 요소가 많아져 봤자 순이익만 줄어들고 총 매출은 늘어나지 않는 시점에서 하락세를 그리고 데스벨리에 다시 빠지게 된다. (사실 저런 대기업들은 투입된 생산요소가 몇천억에서 조단위에 달하기 떄문에 확실하게 수확체정의 법칙이 적용된다. 공장을 인수하거나 지을 자본이 없다면 안하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 How are we going to apply? 우리는 이 서비스를 가지고 1개월 테스팅을 진행 한 뒤, 매출 그래프가 bep에 가까워지는 상승 그래프일때는 원래 전략대로, 매출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새로운 시작을 개척하여 독점하는 그림을 그려보려고 한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그대로 개발을 진행하되 소수자 서비스가 아닌 모든 성별을 아우르는 서비스로 변형하여 범용성을 키운다. <> 하지만 이것이 본질의 상실을 야기하여 존속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숙고가 필요하다.


2. 나의 정신적 멘토인 피터 틸은 결국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독점을 해야 한다고 했다. 누군과와 경쟁을 하려들지 말고, 무조건적인 독점을 해라. 경쟁은 패자들끼리 자리 매김하기 위한 발버둥일 뿐이라고 말했다. 소셜 플랫폼은 독점을 하게 될 경우, 무한대의 규모를 달성하여 여러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실험 할 수 있다. 광고, 커머스, 구독 등등 여러 수익창출 모델을 붙일 수 있다. 하나의 독점 서비스가 여러 교차 플랫폼을 제공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나갈 필요가 없어진다.


우리는 Fast Follower 입장에서 멀티호밍(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 비용을 낮추는 방법으로 전략을 취해야 한다. First Mover 의 사람들이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현상을 없애야 한다. 페이스북이 핀터레스트의 인앱 BUY 기능을 따라하는 것 처럼 First Mover들은 Fast Follower 들의 전략을 배끼기만 해도 된다. 이유는 당연히 대수의 법칙. 원래 쓰던 플랫폼에 다른 플랫폼의 기능이 추가되면 더이상 다른 플랫폼을 쓸 이유가 없어지는 것. 우리는 벤치마킹으로 대형 앱들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서비스의 차별화가 유일한 답이다. 우리가 이 서비스로부터 완벽한 차별화를 어떻게 도출할 것 인가가 결국 가장 큰 과제인것. 



작가의 이전글 성소수자 데이팅 시장 간단분석 #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