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정말 오랜만에 필름을 현상했다. 6롤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오래간만에 보는 얼굴도, 잊었던 순간도, 예상치 못한 이야기도 마주한다.
올여름은 비도 없이 마스크에 갇혀 좋은 기억이 없는데 사진 속 여름 꽃들은 싱그럽다.
여름은 곧 사라질 듯하다. 내리는 비가 더위를 식히고 해가 줄고 슬슬 후드티가 입고 싶어 지겠지.
여름이 그리울 때마다 여름 꽃 사진을 바라볼 거 같다.
보고 찍고 쓰고 남기는 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