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상태는 생각보다 내게 영향이 크다.
나는 평소에 커피를 아이스로 마시고, 하늘에서 비, 눈, 꽃, 낙엽이 떨어지면 따뜻한 커피를 마신다.
따로 그러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적은 없지만 보통 그랬다.
하늘은 나의 카페인을 결정한다.
익숙하고 심심한 공간에 있을 때 종종 고갤 들어본다.
기분이 환기되고 새로운 공간처럼 다가온다. 하늘은 익숙함을 새로움으로 만든다.
그렇게 바라본 공간은 늘 기록하고 싶어 진다.
사진을 찍기 위해 하늘을 봤다기보다, 하늘을 보면 카메라를 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