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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냥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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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기 Aug 24. 2021

하늘을 보면 카메라를 쥐게 된다.

Minolta x700, WPhoto200, 평촌중앙공원, 20200523


하늘 상태는 생각보다 내게 영향이 크다.

나는 평소에 커피를 아이스로 마시고, 하늘에서 , , , 낙엽이 떨어지면 따뜻한 커피를 마신다.

따로 그러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적은 없지만 보통 그랬다.

하늘은 나의 카페인을 결정한다.



Minolta x700, Kodakgold200, 전주한옥마을, 20210809


익숙하고 심심한 공간에 있을 때 종종 고갤 들어본다.

기분이 환기되고 새로운 공간처럼 다가온다. 하늘은 익숙함을 새로움으로 만든다.

그렇게 바라본 공간은 늘 기록하고 싶어 진다.

사진을 찍기 위해 하늘을 봤다기보다, 하늘을 보면 카메라를 쥐게 된다.



Yashica T AF-D, Fujic200, 행궁동,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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