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그냥 하루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기 Aug 23. 2021

여름 꽃,필름카메라


정말 오랜만에 필름을 현상했다. 6롤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오래간만에 보는 얼굴도, 잊었던 순간도, 예상치 못한 이야기도 마주한다.

올여름은 비도 없이 마스크에 갇혀 좋은 기억이 없는데 사진 속 여름 꽃들은 싱그럽다.

여름은 곧 사라질 듯하다. 내리는 비가 더위를 식히고 해가 줄고 슬슬 후드티가 입고 싶어 지겠지.

여름이 그리울 때마다 여름 꽃 사진을 바라볼 거 같다. 


Minolta x700, Kodakgold200, 북촌, 20210525
Minolta x700, Kodakgold200, 전주덕진공원, 20210810
Minolta x700, Kodakgold200, 경기전, 20210809


매거진의 이전글 삼 남매의 막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