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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kim Oct 20. 2020

코로나가 주는 교훈

Day 44

2020년 코로나 19가 우리의 일상을 잠식했다.

집 밖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들을 위험하게 만들었다.

거리에서 마주하는 불특정 사람들에 대한 불신을, 기침 한 번에도 불쾌한 시선을 주고받는다.

‘코로나 블루’라고 하는 신조어처럼 불편한 생활이 많은 사람들에게 우울증까지 발생시키고 있다.


일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해졌고

마스크를 끼지 않으면 외출이 불가능하며

반쯤 가려진 얼굴 덕분에 상대가 어떤 표정을 짓는지 잘 느껴지지 않는다.

감정 불감증 같은 후유증도 생겨나고 있으며 대화할 때 각자의 소리는 울려서 의미의 전달도 사뭇 어려워졌다.


물리적인 영업이 불가능해진 일부 자영업자들은 직격탄을 맞고 쓰러지고 있으며

부동산과 IT의 대비되는 모습처럼 산업의 미래가 순식간에 변하고 있다.


고통스러운 나날이 기약 없이 이어지는 요즘

코로나 19의 현상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가?



먼저 가장 작은 단위의 사회인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반강제적으로 많아진 요즘,

어떠한 실내 활동을 할 것인가, 갈등을 줄이는 다양한 의사소통의 시도, 관심, 일상의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다.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고 서로에게 관심을 갖는 다양한 활동이 늘었다.

그리고 그동안 일을 핑계로 밖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많았다면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일 할 수 있으며

회사들도 그동안의 강박에서 벗어나 직원들에 대한 자율성과 재택근무의 자유를 부여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여행도 좋지만 국내 여행지에도 많은 대안적인 선택지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고

자기 계발과 같은 과제에 대한 실천, 좋아하는 것에 대한 탐구 등 다양한 형태로 순기능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19의 발생 원인에 따라

환경문제에 대한 각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가 살고 살아갈 지구에서의 날들보다

우리 자식 세대가 살아갈 지구에서의 날들이 더욱 중요하기에

더 이상 무책임한 파괴와 개발을 멈추고

지구를 돌보아야 할 큰 교훈도 주고 있다.


지구의 기후변화에 관해 쓴 글에서 코로나 19의 원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우리의 삶을 바꿔놓았다.

세상을 바꿔놓았다.

이내 적응해서 살아내고 있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회복을 어떤 부분에서는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 요즘

그 삶 속에서 큰 교훈을 얻고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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