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아침마다 전쟁
93세 울엄마
학교 보내기가
이렇게 힘드네
절로 소리가 나오고
그게 죄송해 죄책감이고
그러나 또
입술 발라야 해
머리 빗어야 해
한 거 또 하고
또 하느라 늦는
엄마에게
소리 안 지를 수 없고
그렇게 우당탕
보내드리고 나면
왜 소리를 질렀을까
몰려드는 후회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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