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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Jul 05. 2024

팔방미인 아이오닉 5, 베테랑 택시기사를 매료시키다

베테랑 택시기사가 지난 2년간 아이오닉 5를 운행한 소감을 밝혔다.



“그때는 몰랐죠. 전기차 세계가 이토록 좋은지. 아이오닉 5는 뛰어난 주행 성능과 놀라운 운전 편의성은 물론, 저렴한 유지비로 영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이제는 제가 나서서 전기차 구입을 주변에 적극 권유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5, 정말 대만족입니다.”


44년 경력의 베테랑 택시기사 임채민씨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를 운행한 소감을 밝혔다. ‘충전 편의성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장거리 손님을 태우기에 불리할 것이다’, ‘비싼 찻값을 회수하기는 어렵지는 않을까’ 등 이전까지 전기차에 가졌던 그의 우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오닉 5를 만난 뒤로 이런 선입견이 모두 해소됐고, 오히려 전기차의 다양한 장점이 택시 운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이오닉 5로 전기차의 진가를 ‘진하게’ 체험하고 있는 택시기사 임채민씨를 만나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엔진 소음·진동 없어 정숙성 뛰어난 전기차, 

운전 피로도 줄어 장시간 운행 부담 감소



“택시는 저에게 업무 공간이며, 수익을 함께 창출하는 든든한 파트너입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등 가혹한 주행 조건에서는 차량의 내구성, 편의성, 경제성 등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2년 전, 이처럼 깐깐한 기준으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를 선택했습니다.” 임채민씨는 자신의 차량 선택 기준이 까다롭다고 운을 뗐다. 이는 온종일 차량을 운전하며 쌓은 그의 풍부한 주행 경험에 기반한다.




임채민씨는 매일 새벽 4시에 집을 나서고 오후 4시에 복귀한다. 그의 하루 주행거리는 약 300~350km 수준으로 1년이면 약 10만 km를 주행한다. 이는 내연기관 택시를 운행할 때보다 주행거리가 무려 30% 늘어난 것이다. 처음에는 그도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주행가능거리가 짧고, 배터리 충전 시간도 휘발유 주유 또는 가스 충전 시간보다 길기 때문에 장거리 운행에 불리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오히려 아이오닉 5로 전환하고 나서 더 많은 주행거리를 운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비결을 묻자 그는 아이오닉 5의 뛰어난 NVH 성능과 호쾌한 주행 성능으로 운행 피로도가 크게 낮아졌고, 이 덕분에 운행 시간을 늘려 더 많은 수입을 거두고 있다고 답했다.


“아이오닉 5는 엔진에 의한 소음과 진동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CUV 스타일로 시트 포지션이 높아 운전이 편리합니다. 고개를 앞으로 빼지 않고도 더 넓게 더 멀리 전방을 내다볼 수 있죠. 이런 장점들이 장시간 운전에 대한 피로를 줄여주더군요. 덕분에 운행 시간도 늘었고 수입도 더욱 많아졌습니다.”




배터리 내구성 우려 불식, 

누적 주행거리 20만 km에도 

최대 충전 시 주행거리 500km 육박



그가 처음부터 전기차에 호감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그에게 아이오닉 5의 구매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40여 년 운전으로 익숙했던 내연기관차를 대신해 전기차를 선택하는 데 막연한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변화하는 환경을 쫓아가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죠. 그러나 전기차를 먼저 경험한 지인의 적극적인 권유로 아이오닉 5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여러 전기차 가운데 아이오닉 5를 콕 집어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그는 ‘롱레인지 모델이 마련된 아이오닉 5의 넉넉한 주행가능거리 때문’이라고 답했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모델의 여유로운 배터리 용량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1회 충전 시 400km를 훌쩍 뛰어넘는 주행가능거리는 택시 운행에 충분하니까요.”




임채민씨의 아이오닉 5는 출고 만 2년 만에 20만 km에 가까운 누적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짧은 시간 상당한 거리를 달린 만큼 주변에서 배터리 내구성을 물어보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최초 출고 시와 비교했을 때 성능 변화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주행 성능, 주행가능거리, 배터리 컨디션 등이 처음 출고했을 때와 동일합니다. 사실 내연기관차는 출고 2년 뒤부터 고장 나는 품목이 하나 둘 생기고 컨디션이 저하되는 게 느껴졌습니다. 엔진 및 변속기, 연료 계통, 전기장치 등 살펴볼 것도 많았죠. 내구성 측면에서도 전기차가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운행 중인 아이오닉 5는 72.6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429km(복합 기준)에 달하는 2022년형 롱레인지 모델이다. 누적 주행거리는 20만 km에 육박하지만,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500km 가깝게 표시되고 있어 배터리 내구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었다. 참고로 지난 3월 아이오닉 5는 상품성 개선을 통해 주행가능거리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 배터리 용량이 84.0kWh로 증대돼 주행거리 또한 485km(복합 기준)로 늘었고, 도심 주행거리는 533km나 된다.




인프라 확충으로 전기 충전 불편함 없고 

연료비는 LPG 3분의 1 수준



그동안 충전과 관련된 스트레스는 없었는지 질문하자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내연기관차를 탈 때보다 더 편리하다는 것이다. 그만의 충전 노하우를 들어봤다. “지금은 집이 충전소입니다. 내연기관차를 탈 때는 LPG 충전소를 들렸다가 집으로 복귀했죠. 그러나 지금은 그럴 필요 없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충전기에 차량을 연결하면 그만입니다. 다음날 출근할 때는 100% 완충되어 있어요. 심야 시간에는 전기료도 저렴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죠. 전비가 떨어지는 겨울에는 운행 중간에 급속충전하는 경우도 있지만,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는 전혀 없습니다.”


추가로 충전 인프라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이에 그는 그동안 충전 인프라가 크게 개선돼 불편함을 느끼기 어렵다고 답했다. “요즘 100kW급 충전소는 아주 흔합니다. 또한 내비게이션에 충전소 정보가 표시되므로 주변 급속충전기 위치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죠. 200~350k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E-pit(이피트)에서는 단 5분 만에 1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택시 운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소모품 교체 감소 및 정비소 방문 최소화로 

운행 효율성 증가




임채민씨는 아이오닉 5의 가장 큰 장점으로 뛰어난 경제성을 꼽았다. 차량 운행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의 경우 LPG 택시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경감됐고, 소모품 교체 비용도 크게 줄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품목이 적은 덕분에 정비소 방문 빈도가 낮아져 다운타임(고장 등으로 운행을 멈추는 시간)도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10만 km 주행에 충전비로 약 480만 원을 사용했더군요. 이는 LPG 연료비의 1/3에 불과합니다. 연료비 차액만 계산했을 경우 20만 km 기준 1500만 원 이상의 혜택을 보았습니다. 소모품 교체 비용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아이오닉 5에서는 소모품 항목이 감속기 오일과 타이어 정도로 간소화돼서 정비소에 방문할 일이 줄었죠. 비용뿐 아니라 시간도 아끼고 있어요.


임채민씨가 아이오닉 5를 20만 km 가까이 주행하면서 지출한 소모품 비용은 총 190만 원가 수준. 감속기 오일 교체비로 12만 원씩 두 번으로 총 24만 원, 타이어 네 개는 84만 원씩 두 번으로 총 168만 원을 지출했다. 한편, 전기차는 모터의 회생제동을 통한 차량 감속과 정지가 가능해 기계식 브레이크의 부담이 크게 줄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도가 적다는 장점도 있다. 임채민씨의 아이오닉 5 또한 아직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한 적이 없다.


“내연기관 차량을 운행할 때는 5~6년마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했는데 아이오닉 5에서는 회생제동이 자연스러운 i-페달(원페달 드라이빙 지원 주행모드)을 주로 사용하면서 브레이크 밟을 일이 줄었습니다. 타이어 교체할 때 화인해보니 브레이크 패드가 거의 닳지 않았더군요” 


참고로 브레이크 패드 분진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유럽연합(EU)은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 유로7(EU7)에 이 같은 비(非)배기 오염물질 배출기준을 도입한 바 있다. 이처럼 전기차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운행에 의한 기타 오염물질 배출까지 최소화한다.




배기가스 제로, 넓은 실내 및 적재공간, 우수한 가속 성능 등 장점 한가득



이어서 임채민씨는 아이오닉 5가 택시로써 장점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 엔진 공회전을 하지 않고도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점도 그중 하나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전 차량에서는 공회전 시 소음, 진동, 배기가스 등이 발생해 엔진을 마음대로 켜둘 수 없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가 심화되는 지구 환경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그러나 아이오닉 5로 바꾼 뒤로는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 에어컨, 히터, 오디오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기 시간에 대한 부담이 줄었고 편리함은 한층 높아졌죠.”




그는 아이오닉 5에 탑승한 손님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특유의 우수한 정숙성, E-GMP 플랫폼에 기반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에 기인한다. 손님을 모시면서 느낀 아이오닉 5의 특징을 이야기했다. “손님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습니다. 주행 중에도 실내가 조용해 작은 목소리로도 대화할 수 있고, CUV 스타일에 바탕한 넉넉한 헤드룸 등 공간 측면에서도 탁월하니까요. 적재공간은 얼마나 넓은데요. 저는 하루에 한 번 정도 공항 가는 손님을 모시는데 이전 차량에서는 이런 분들을 모실 때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LPG 가스봄베가 트렁크 공간을 크게 차지해서 트렁크 가방을 한 개만 넣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이오닉 5에는 3개 이상 들어가더군요.”




“전기차 만족도 별 다섯 개 만점!”, 

주변에도 전기차 구매 적극 권유



마지막으로 그는 ‘운전 베테랑’으로서 아이오닉 5의 주행 성능을 이야기했다. “아이오닉 5의 강력한 성능 또한 마음에 듭니다. 이전까지 택시로 사용했던 2.0 LPG 중형 세단은 출력과 토크가 높지 않아 추월이 필요한 상황이나 오르막 주행 시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이오닉 5는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구동모터가 즉각적으로 힘을 보태 신속하게 가속합니다. 배터리가 차체 하부에 배치됨에 따라 무게중심이 낮아진 점도 확연하게 체감되고 코너를 안정적으로 빠르게 통과해 나아갑니다. 주행에 대한 스트레스가 싹 사라졌습니다. 핸들링도 민첩해서 운전하는 게 참 편해요.”




그는 다음 차량도 전기차를 고려하고 있다. 풍부한 매력을 지닌 아이오닉 5을 통해 전기차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그가 전기차를 고민하는 택시기사들과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했다. “머지않아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입니다. 운전이 편안하고 성능은 좋은데, 유지비까지 덜 들어가니까요. 전기차, 직접 경험해 보면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전기차 구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사진. 조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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