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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Jul 19. 2024

더 뉴 K5, 시선을 머물게 하는 강렬한 존재감의 이유

기아 K5의 남다른 스타일과 개성 뚜렷한 디자인 매력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기아 K5는 세상에 첫선을 보였을 때부터 파격적이었다. 2000년대 기아의 ‘디자인 경영’ 아래 탄생한 1세대 K5는 보수적이었던 세단의 디자인 공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스포츠카처럼 매끈하고 강렬한 스타일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진화를 거듭한 K5는 늘 혁신적인 디자인을 고수하며 기아 디자인을 대표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타이거 노즈 그릴로 시작해 타이거 페이스로 진화하기까지, 기아 고유의 디자인 유산을 계승하며 발전한 K5는 어느덧 기아 디자인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 


3세대 K5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거듭난 더 뉴 K5는 기아 디자인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디자인 요소와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이지만, K5가 줄곧 고수했던 날렵하고 스포티한 분위기는 여전히 남아있다. 아울러 한층 성숙한 스타일링으로 기아 디자인의 정체성은 더욱 진해졌다.




K5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의 5가지 속성 중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를 반영했다. 덕분에 K5는 고유의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세단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한층 날렵하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를 전달한다. 특히 K5의 전면부에선 드라마틱한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정교하게 가다듬은 범퍼 형상, 그릴과 헤드램프를 통합해 전면부 전체로 확장시킨 타이거 페이스의 조화는 강렬한 인상을 완성한다.




백미는 단연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완성된 헤드램프 디자인이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아의 특별한 디자인 요소다. 선으로 표현된 빛의 흐름과 빛이 하나의 포인트로 모이는 램프 라인은 역동적이면서 날카로운 눈매를 만든다. 보석처럼 빛나는 헤드램프와의 조화도 완벽하다. 차체 깊숙하게 자리한 헤드램프와 이를 감싸는 주간주행등의 입체적인 구조에서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실감할 수 있다.




매끈한 실루엣으로 이뤄진 K5의 측면부는 세단의 한계를 허물었다. 양감이 두드러진 숄더 라인과 부드럽게 차체를 가로지르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 그리고 트렁크 리드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C필러가 날렵한 쿠페를 연상케 한다. 특히 윈도 라인을 따라 리어 글라스까지 길게 이어지는 크롬 라인은 여느 차량에선 볼 수 없는 K5만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다. 길게 이어진 라인 덕분에 매끈한 자태로 거듭난 K5는 시선을 사로잡는 힘이 있다.




자동차에서 타인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는 부분은 다름 아닌 뒷모습이다. 자동차 회사들이 ‘뒤태’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기아 역시 K5의 후면부에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를 녹여냈다. 후면부에서도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좋은 예다. 트렁크 중심부에서 수평으로 이어지는 빛줄기는 후면부 바깥쪽에서 수직으로 급격히 꺾여 시각적인 긴장감을 더한다. 차체 윤곽을 이루는 빛줄기의 형태 덕분에 차체는 더욱 넓고 입체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과감한 외관 스타일과는 달리 실내는 모던한 감각의 인테리어로 운전자를 맞이한다. 안정적인 수평 구조의 인테리어와 정갈하게 구성된 콕핏은 언제나 쾌적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약속한다.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된 콕핏에선 K5 인테리어의 지향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K5의 콕핏은 첨단 편의 사양으로 가득 메워져 있지만 누가 앉아도 쉽고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영리하게 배치돼 있다.




스티어링 휠 너머로 넓게 자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몰입을 돕는 장비다. 간결하고 세련된 형태로 가다듬은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수평 구조의 인테리어와 맞물려 첨단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AVN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는 주행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영리하게 담아낸다. 수많은 기능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게 돕는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의 활약도 더 뉴 K5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를 가로지르는 센터 콘솔은 각각의 탑승자에게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일종의 파티션 역할을 한다. 이는 1열 탑승객 편의에 초점을 맞춘 전형적인 오너드리븐 구성과도 맞닿아 있다. 콘솔 위로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비롯해 수납공간과 각종 편의 사양이 밀도 있게 구성돼 있다. 그중에서도 SBW(Shift By Wire) 방식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은 최신 기아 모델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주도하는 실내는 하이테크한 분위기로 가득하지만 사실 인테리어 곳곳에 반영된 섬세한 조형과 소재에 눈길을 돌리면 만족감은 더욱 높아진다. 대시보드를 따라 도어트림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조형과 인조가죽으로 꼼꼼하게 마감한 트림 역시 고객에 대한 기아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제공하는 감미로운 음악은 K5의 감성적인 드라이빙을 완성한다. 




K5의 등장으로 국내 중형 세단의 이미지는 완전히 탈바꿈했다. 더 이상 무난한 선택이 아니라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첨단 기술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존재로 진화한 것이다. 수많은 선택지 가운데 가슴 뛰는 디자인과 남다른 감각으로 완성된 K5로 시선을 돌려보면 어떨까? 기아 K5는 신선한 자극으로 우리의 이동 경험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글. 김장원

사진. 최민석

영상. 임우진, 남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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