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파인만 강연록. 원제 'The Meaning of It All'
서구 문명은 두 가지 위대한 유산 위에 건설되었다. 하나는 과학적 정신으로서의 모험이다. 이는 진리를 향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모험이며 우주에 대해 답할 수 없는 미스터리들은 답하지 않은 채로 남겨두도록 요구하는,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는 의심하는 태도이기도 하다. '인간 지성에 대한 겸허함'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듯싶다. 다른 위대한 유산은 기독교적 윤리인데, 여기에는 사랑의 실천, 모든 인류를 향한 형제애, 개인의 인간적 가치 등이 포함된다. 이는 '영적인 겸허함'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 두 유산은 논리적으로 완전하게 일관성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