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 엄마의 아기는 이렇게 아침을 먹어요
아기를 낳고 나서
고대 식물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다.
고대부터 재배되어 온 작물을 말하는데, '귀리'도 고대 식물 중 하나이다. 무려 기원전 2000년 경에 유럽에 전파되었다고 하니, 귀리 너는 지구의 역사와 참 오래 한 재료이구나!
요즘 육아 트렌드 중 하나가 유아식 중 아침식사를 밥 대신 '오트밀'로 챙겨 주는 것이다.
나 또한 아기에게 아침은 오트밀을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여 빠르게 만들어 주곤 하는데, 사실 우리 아이는 처음에는 잘 먹지 않았다.
먹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맛있다기보다는 참 건강한 맛이니까.
어떻게 하면 영양적으로도 보완이 되고, 잘 먹어줄까를 생각하며 레시피를 많이 찾아봤다. 그러던 중 알게 된 레시피 중 한 가지를 기록해 본다.
또, 아이를 위한 레시피와 다이어트가 시급한 엄마를 위한 작은 팁을 따로 소개한다.
- 유기농 오트밀 2컵
(유기농 스틸컷 귀리를 구매하여 밥솥으로 취사를 하는 방법이 건강면에서는 더 좋을 것 같다)
- 다진 아몬드, 호두 1/4컵
- 메이플 시럽 2 스푼
- 유기농 우유 200g
(농도 보며 자유롭게, 너무 묽지 않은 정도)
[토핑]
아기의 토핑
얇게 썬 딸기 3개
얇게 썬 바나나 1/2개
엄마의 토핑
무가당 코코넛 플레이크 기호만큼
얇게 썬 딸기 3개
얇게 썬 바나나 1/2개
1. 오트밀을 우유에 자작하게 넣고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린다.
2. 토핑을 제외한 위의 재료를 모두 섞고
하루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킨다.
* 또는 스틸컷 귀리로 귀리밥을 하여 더욱 찰진
식감으로 먹을 수도 있겠다.
3. 베이스는 아기와 엄마가 같고, 토핑 재료는
다이어트 시급한 엄마와 아기가 조금 다르다.
차이는 바로 코코넛!
아기들마다 다를 수 있지만 코코넛 칩 향이 너무 세서 모든 재료의 맛과 향을 빼앗기 때문에 아기가 거부할 수 있다. 하지만 어른 입맛에는 아주 고소하고 특별한! ‘다이어트하는 엄마’의 매우 사치스러운 한 끼가 완성된다.
기름이나 설탕이 전혀 첨가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고소한 맛이라니! 한번 만들어서 밀봉해 두면 3일 정도 냉장보관 가능하다.
탄수화물 - 소화 과정에서 당분 형태로 뇌에 공급되어 활발한 뇌 활동을 지원하고 집중력과 인지 지능을 유지시킨다. 포함된 식이섬유는 변비예방,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단백질 비타민 B군(티아민, 리보플래빈, 비타민 B6, 나이아신) 및 비타민 E, 아연, 철, 칼륨 등의 미네랄 - 너무 많이 먹으면 가스, 복부팽만, 미네랄 흡수를 오히려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함.
거의 뭐 요즘은 슈퍼푸드에 강박이 생길 정도. 하지만 몇 가지의 슈퍼푸드로 너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여 신기한 세상을 아이덕에 알게 된 기분이 참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