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남기는 해외 롱디의 소감
2년의 해외 롱디가 끝났다. 물론 좋은 의미로.
주위의 염려와 달리 우리는 헤어지지 않았다. 2년의 시간을 이겨내고 '해외 롱디 성공 케이스'의 하나가 되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진 않았다. 중간중간 이른바 '현타'를 느끼기도 했고, 우리의 불확실한 미래에 잠 못 이룬 밤도 많았다. 내 성격 상 이런 고민을 친구나 가족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다.
하지만 그럴 때면 더 바쁜 나날을 보내기 위해 애썼다. 운동이든 공부든 나를 위해 계속 시간을 투자했다. 그리고 그 결과, 해외 롱디를 성공적으로 이겨냈다. 동시에 2년 전보다 더 발전한 내가 되었다.
이후 우리 둘의 엔딩이 해피엔딩일지 두고 봐야 알겠지만 (?) 함께 있을 수 있는 매일에 감사하며 잘 지내보도록 노력하겠다!
_
바쁘다는 핑계로 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더 좋은 글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