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19 눈물 머금어
육아는 참 고되지만 때로는 신비 롭다
그 신비가 말로만 듣던 아름다움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순간인데 아이의 평온과 방안에 내리 쬐는 햇살 하나로
우리의 공간이 그림이 되어가는 순간이 있다
출산한지 두달여 후 부스스한 나의 모습을 아이와 함께 셀카를 찍어 그에게 전송해 본다
남편은 한잔 하고 들어오는 길에 버스안에서 본 우리 둘의 모습에 눈물이 글썽였다고 하는데 …
뭐 잘못 한거 있었~쑤 ?? ^^;;
아마도 처음 겪어보는 육아의 순간에 대한 동지애 였을까
-
매 순간 열심히 임했던 그 때
이렇게 그림으로 우리를 남겨 주었기에 짧은 글귀와 함께
다시금 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본다
<지난날의 육아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