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유튜브를 사용하는 한국인은 4,579만 명(MAU)으로 측정되었다.모든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TV가 됐다고 말해도 될 정도이다. 무려 국민 서비스 <카카오톡>을 제쳤다.카카오톡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4,507만 명이어서 근소한 차이이긴 하지만그럼에도 유튜브가 카톡 사용자 수를 넘어선 것은 상징적인 일이다.
2024년 5월, 대한민국 앱 사용자 순위 1~10위를 보면
모두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서비스들이 올라서 있다.
2~10위 : 카카오톡, 네이버 앱, 크롬 앱, 구글 앱, 쿠팡, 네이버 지도, 삼성 인터넷 앱, 인스타그램, 배달의 민족
이 중 내가 오늘 말하고 싶은 서비스는
<네이버 지도>이다.
일상적으로 우리가 네이버 지도를 많이 쓰기 때문에 다들 친숙한 서비스이겠지만,사용자 순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는 사람들이 잘 모를 것 같다.네이버 지도의 MAU는 최근 꾸준히 2,500만 명 언저리를 유지하고 있다.대한민국 사람 2명 중 1명은 네이버 지도를 쓰는 것이다.
네이버 지도는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쓰게 됐을까?
2,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쓰기 시작한 건 매우 최근에 일어난 일이다.네이버 지도의 상징적인 순간이 있었다.코로나 엔데믹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바깥 활동을 다시 시작하자2022년 4월, 사상 처음으로월간활성사용자수(MAU) 2,0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네이버 입장에서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다른 지도 서비스와 의미 있는 격차를 벌이면서,또 하나의 '국민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상승기류에 올라탄 것이기 때문이다.이 때 이후로도 사용자가 500만 명이나 추가로 증가하여 2024년 현재는 2,500만 명에 도달했다.(현재 2위 지도 서비스인 <카카오맵>의 MAU는 약 1,000만 명이다.)
2022년 4월, MAU 2천 만명 돌파 https://www.sedaily.com/NewsView/269QTVY1S8
지난 달 2024년 11월 11일~12일
코엑스에서 네이버의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큰 행사가 있었다.
이틀 간 네이버의 여러 가지 사업 부문의 세션이 진행되었는데, 네이버 지도가 꽤나 비중 있게 다뤄지기도 했다.
아래는 총 60개 키노트 중
네이버 지도에 해당하는 키노트 5개이다.
네이버 지도가 앞으로 더 비상할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사용자 경험 개선과 기술적인 투자를 모두 이뤄가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가장 중요한 '사용자 경험'을 네이버 지도 앱 내에서 계속 개선하고 있다.기본적인 길찾기 기능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이고사용자들이 맛집을 찾도록 돕고,신뢰할 수 있는 리뷰 문화를 구축하고,매장 사장님을 위한 서비스도 계속 업데이트 하고 있다.단순한 '길찾기'를 넘어 일상에서 즐길거리를 찾을 때 사용하는 서비스가 되었다.동시에, 기술적인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미래에 자율주행에 쓰일 지도를 만드는 작업,오프라인 공간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작업,인공지능과 LLM을 지도 서비스에 접목하려는 노력들이 보인다.표면적으로는, 네이버 지도 앱을 통해 2,500만 명에게 장소 검색을 도우면서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꾸준히 기술에 투자하는 점이 앞으로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이제 <네이버 지도>는 네이버가 운영하는 앱 중 2번째로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많은 앱이 되었다.
2024년 6월 기준 MAU
1위 : 네이버 앱 4,313만
2위 : 네이버 지도 2,628만
3위 : 네이버 밴드 1,813만
네이버 지도는 네이버의 여러 사업 중에서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사용자 수를 가지게 되었다.이번 DAN24에서 비중 있게 다룬 이유가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네이버 지도는 사용자 수에 비해 수익을 많이 내는 사업부문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일단 사람들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수익화에 대한 방향성은 2가지인데 점차 강화하지 않을까 싶다.
첫째는 네이버 지도 앱 내에 광고기능을 고도화하는 것
둘째는 다른 사업의 기반으로 네이버 지도를 제공하는 것
이 2가지가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방향은, 네이버 지도 안에서 광고 기능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방향은, 지도는 그 자체로 수익을 내기 보다는 다른 사업과 연결될 때 시너지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배달, 부동산, 여행/숙박, 온오프라인 광고, 모빌리티 등과 결합되어 다양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