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조

by 김민식

먹먹한 냉장고 속

작은 사과 하나


흐르는 물에 씻어

차가운 날을 눌렀다


노란 껍질

수줍은 홍조


그린 듯 낯설어

가만히 바라본다

작가의 이전글우리가 만났던 날들을 기억하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