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15 - 애쓰지 말고 순리대로

퇴사 후 지난 1년. 


어떤 날은 그토록 꿈꾸어왔던, 

여유로운 시간에 감사하며 마음껏 하고 싶은 것들을 

해볼 수 있어 행복했고, 


또 어떤 날은 나 혼자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했습니다.



한때는 온전히 행복하고 싶어서, 

그 불안감을 실체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아마도 나를 설명해주었던 소속과 직책, 직함이 

사라져 버린 후

 내 존재가 힘없고 보잘것없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불안감 덕분에, 

내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어째서 불안감과 회의를 느꼈는지, 

그리고 내가 추구하는 행복의 본질은 무엇인지, 

그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떠오른 말씀.


애쓰지 말고 순리대로


아등바등 사는 내게

엄마가 늘 말씀하셨던 이 문구 덕분에 

이제야 그 실마리를 찾게 된 것 같습니다.



이 글과 그림을 보는 그대에게도

행복을 위한

작은 힌트가 되길 바랍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14 - 오래된 것의 가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