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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만드는 즐거움


커피와 함께

직접 만드는 즐거움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 또 하나.


바느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원피스가

없었기 때문에 시작한

옷 만들기가


순면, 퓨어 린넨 등

좋은 소재로 만든 옷을 입고 싶은 생각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녀온 제주 여행 때는 

브릭 컬러의 울린넨으로 

롱 원피스를 만들어

잘 입고 다녔지요.





직접 만든 린넨 원피스를 입고 떠난 여행


린넨의 장점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부드러워지고,

소재가 주는 힘 덕분에

오래 입어도 멋스럽다는 것.


하지만 합성섬유가 섞이지 않은

 퓨어 린넨이나 울린넨

원단 단가가 높아서


린넨으로 만든 옷도 당연히 가격대가

높을 수밖에 없어요.


누군가가 사 입지 그 귀찮을 것을

왜 하냐고 물어보실 때마다

이렇게 답하곤 합니다.

:-)







그리고 또 하나.


업사이클링



풍족한 우리 삶만큼

버려지는 것도 많은 시대.


아마 요즘은

낡아서 버리는 것보다

유행이 지나 안 입는 옷이

더 많을 것 같아요.


버려지는 옷으로 패브릭 얀을 만들어놓으면

필요할 때마다 코 바느질이나

손으로 직접 땋아서 

패브릭 소품을 만들 수 있어요.




헌옷을 가지고 만든 러그


트렌디하고 새로운 것만

주목받는 시대이지만,


세월의 흔적과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는 그런 것이 더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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