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가 쌓일수록 일을 잘한다는 것은, 더 나아가 월급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월급을 많이 받을 만큼의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은 어떤 자질들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그래서 오늘 같이 점심을 먹은 콘텐츠 회사 프로덕트 리드에게 물어봤다.
이전에 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아본 프로덕트 리드가 생각하는 훌륭한 일잘러의 자질은 다음과 같다.
(1) 첫 번째, 데이터와 논리를 기반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왜 실행해야 하는지, 어떤 가치가 예상되는지, 그리고 추후 어떤 이터레이션을 거칠지 논리적으로 설명 및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2) 두 번째, 문서화된 의견 및 자료 작성하는 것을 논리적으로 잘할 수 있어야 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3) 세 번째, 홀리스틱한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 및 상황을 고려한 프로젝트를 발안 및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홀리스틱한 관점에서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회사의 다양한 시스템과 부서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맡은 일을 통해 회사에 최대한의 레버리지 효과를 발휘하는 능력이다. 쉽게 말해서, 일잘러는 자신의 역할을 단순히 업무의 집합으로 보지 않고, 회사 전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한다. 더 나아가 회사의 모든 부분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영향을 주는지를 잘 이해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찾을 때 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접근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회사에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런 관점을 가진 사람이 회사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니까, 당연히 월급도 많이 받게 된다. 그러면 이러한 홀리스틱한 관점을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직관적이면서 쉬운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첫 번째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책을 읽어보는 것이다. 내가 PM 혹은 DA라면 금융이나 물류 체인에 관한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2) 두 번째로, 다양한 부서의 사람들과 접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다른 부서의 관점과 업무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3) 마지막으로, 평소에 일을 할 때 다양한 관점에서 내 일이 회사의 어떤 부분에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고 글로 써보는 것이다. 그러면 더 넓은 시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