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작년이 되었지만 2024년을 한 번 되돌아 봐야겠네요.
1. 2023년 12월 14일에 출국을 해서 약 43일, 2024년 6월 11일에 또 출국하여
약 67일 정도 해외에 있었네요. 합쳐서 100일 넘게 해외 답사를 다녔습니다.
뭐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었는데... 그 기간 동안 좀 많이 배웠습니다.
2. 이베리아반도에 있는 스페인, 포르투갈이 주요 탐방지였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도 다녀왔지요.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스위스, 튀르키에 등등... 잠깐이지만 아프리카에 있는 모로코도 방문했습니다. 이베리아반도 남단에 있는 영국령 지브롤터도 다녀왔고요.
3. 저 여행을 밑천 삼아 <재미난 스페인>이란 원고를 쓰고 있습니다. 역시 답사가 글을 유도하네요. 저는 앉아서 글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 발로 걸으며 글을 쓰는 사람인 듯합니다.
4. 해외에 나간 기간이 길다 보니 그만큼 강의는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해외에 나가는 기간 동안은 수입이 빵원이 됩니다. 이게 고질적인 문제인데... 이걸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거 같네요.
5. 그나마 문화센터 강의는 계속 이어갔습니다. 수강인원이 줄어들어서 문제지만요. 전에 왕성하게 진행했던 서울시 50플러스 강의는 한 건도 실시하지 못했습니다. 2025년에는 50플러스 강의도 진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6. 2024년도에 확실히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2024년 초반에 허리 통증으로 데굴데굴 구르기도 했고, 아버지가 아프셔서 입원하기도 했었죠. 그런 경험들을 하고 나니 '카르페디엠'의 삶을 더 간절히 바라게 됐습니다.
7. 오늘을 잘 살자!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키지 못한 적이 더 많았습니다. 오늘의 답사를 내일로 미루지 말자, 오늘 볼 책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오늘 볼 영화를 다음으로 미루지 말자...
8. 사실 현실적으로 카르페디엠의 삶을 살려면 자금이 투입될 수밖에 없지요. 시간도 투자를 해야 하고요. 현실의 삶을 살면서도 카르페디엠을 미루지 않게 스스로 밸런스를 잘 맞추려고 합니다.
9.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영어처럼 압박감을 가지고 하는 공부라서 그런지 나름 재미가 있네요. 하지만 아직 왕초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2024년을 정리한다고 했는데 쓰다 보니 2025년을 다짐하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뭐 이런 식으로 신년 계획을 세워는 거지요 뭐!^^
ps. 사진은 인왕산에 있는 선바위임. 선바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도빨이 쎈 곳임. 인왕산 선바위의 기운이 팍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