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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쌤 Oct 19. 2023

내 마음 동굴 안에 붙여 놓았지

감상화시 : 동굴

밤이 무서울 때마다

뛰어 들어갔지


별 하나를 똑 꺾어다가

동굴 안에 골고루 붙여 놓았지


반짝이는 밤을

성큼성큼 밟으며


쏜살같이 어둠 속으로

풍덩 빠져 들었지


벌벌 떨리는 내 마음은

단단한 동굴로 지어놨지


감상화시란?
감상화시는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생각’이라는 뜻의 [감상]과 누군가의 생각에 영감을 받아 시를 짓는 [화시]가 만난 새로운 장르입니다.
혼자서 짓는 시와 달리 여러가지 키워드와 자유로운 입말로 영감을 주고 받는 [교감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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