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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olmii Sep 04. 2017

놓치면 후회할 창의적인 장난감 광고 속으로!

장난감 광고

가을이 다가오긴 하나 봐요. 지난주 초 맨다리로 다니다가 너무 쌀쌀해서 8월에 스타킹을 신다니 실화냐 싶었는데 이번주는 또 햇살이 내리쬐네요. 바야흐로 놀이의 계절입니다! 최근에는 보드게임이나 찰흙, 장난감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이 계속 해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표적인 장난감 레고를 비롯한 창의성 뿜뿜! 돋는 장난감 광고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I'm flying, teddy!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장난감 전문 업체 토이저러스의 광고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여러 마트나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데요. 현재는 장난감, 서적, 스포츠용품, 게임, 소프트웨어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파는 대형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장난감 업체답게 광고 또한 고전 영화의 명장면을 자사의 장난감을 활용해 재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에 알아보시겠죠? ‘라이온킹’의명장면입니다.


모르면 외계인 의심 필요! ‘I’m flying, Jack!’의 명대사를 남긴 ‘타이타닉’의 명장면이죠.


고전영화 'The karate kid'(한국에서는 '베스트 키드'로 번역)의 명장면입니다.


장면이 비슷하게 재현되었을수록 사람들이 광고에 주목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사람들이 먼저 유명 작품으로 인식을 하고 광고를 보고, 우측 하단의 로고를 확인하고 어떤 광고인지 인식하기 때문이죠. 예상했던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는 것을 의식하게 된 후 설명을 찾게 된다는 뜻인데요. 이 가게에서 판매하는 장난감을 활용해 우리는 장난감 뿐만 아니라 이 장면이 등장하는 영화의 DVD까지 판매한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네요!


끝이 없는 창의성 종주국 레고의 광고!


레고는 상품 자체가 창의성을 상징하는 만큼 광고 또한 탁월한 크리에이티브로 시선을 끌곤 합니다. 그래서 눈에 띄는 광고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우주인, 소방관, 가수라는 다양한 분야의 직업의 대표적 의상이 레고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대형 레고 매장에서 전시품으로 볼 수도 있었던 작품들인데요. 그 안이 비어 있고 아이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그 아이들이 직접 레고를 쌓아 본인의 꿈을 담은 형상을 만들고 있다는 점인데요. 저는 이 부분을 확인하고는레고가 보여 주는 꿈과 희망의 이미지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이들이 레고 안쪽에서 큰 사람을 만들면서 레고로 꿈을 짓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Build the future


‘미래를 만든다’는 카피와 함께 어린 아이들의 미래의 꿈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레고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아이들의 무한한 창의력을 키워주는 그 이상의 도구라는 걸 잘 보여 주고 있는 광고네요. 아이들이 레고를 이용해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개발해 나간다는 메시지와 함께 레고의 친근하고 희망적인 성격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여 2017 칸 라이온즈 광고제 지면 광고 부문에서 Silver상을 수상하기도했습니다.


창의성 넘치는 레고 광고 몇 개 더 소개해 드릴게요.



독일의 에이전시 Jung Von Matt가 제작한 광고인데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아담의 창조’ 작품을 절묘하게 패러디하고 있습니다. 아담의 손가락과 하느님의 손가락이 닿으려고 하는 작품 속의 장면을 레고의 손가락과 레고를 만드는 아이의 손가락에 비유했네요. 레고를 가지고 노는 아이를 하느님(신)에, 레고를 이를 통해 창조되는 최초의 인간(아담)에 비유하다니 정말 경탄스럽습니다.


비슷한 형식의 홍콩의 에이전시 Geometry Global에서 제작한 광고를 하나 더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해외 명화들을 레고로 재탄생시킨 광고들입니다.



어떤작품인지 한눈에 아시겠죠? 멀리서 보면 모자이크 처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하나 다른 색깔의레고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자화상, 빈센트 반 고흐>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요하네스 베르메르>                                            <인간의 아들, 르네 마그리트>


원작을보며 레고의 신비로운 느낌을 비교해 보세요!

 

눈코입등 형태가 분명한 정교한 인물화를 같은 형태에 색만 다른 레고의 블럭으로 만든 작품인데, 한눈에 어떤작품인지 알아보게 제작할 수 있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레고로 새롭게 탄생한 작품들을 ‘imagine’이라는 카피와 함께, 상상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네요. 패러디를 뛰어 넘는 기발하고 멋진 새로운 창작으로 마음 속 깊이 다가오는 광고들입니다.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장난을 쳐 놨네요. 엄마아빠에게 발각되는 즉시 크게 혼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인데요. 이 장난들은 모두 일반적인 말썽과 생떼와 차원이 다른 장난입니다. 모두레고를 이용한 창의적인 장난이기 때문이죠!


Creativity forgives everything


창의성은 모든 것을 용서한다’라는 진리가 담긴 카피와 함께 아이들이 어떤 말썽을 피워도 레고를 사용한 장난이라면 그 모든 과정이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과정으로 용서할 수 있다는 것을 탁월하게 표현했네요. 레고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 주는 발명품이라는 점을 아이들의 순수한 장난으로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엄마미소를 짓게 만듦과 동시에 육아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공감이 될수 있는 좋은 광고로 느껴지네요.

 


오늘은 창의적인 장난감 광고를 함께 살펴봤는데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지금 이 순간을 가장 행복하게 보낼 의무이자 권리가 있는 당신! 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 번에 행복을 부르는 소식과 함께 다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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