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zoosun Jan 28. 2024

노파민 도시에 상륙한 도파민 중독자

1편 I 너드시티, 대전

애정가득 충남대학교(!)에 정착한지 어느덧 3학기가 흘렀다. 더 이상 적응기라는 변명방패가 통하지 않게 됐다. 마침 윙윙 권성대 이사님의 급박한 서면인터뷰 요청이 왔다. 이때다 싶어 지난 1년 3개월을 정리하는 글을 후두리찹찹 써봤다. (너무 후두리찹찹이었어서 수정 좀 했다.)

peaceful대전에 정착한 chaotic윤교수의 정착기 1탄을 기록해본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보는 연구"가 아닌 "해보는 연구"를 하는 Doer연구자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윤주선 교수입니다.

2023년 일본 DIT 답사 중 The Old Bus (사진@채아람)


어은/궁동에서 어떤 일들을 해오셨나요?

2022년 9월에 임용되어 아직 많은 일들을 하진 못했습니다. 임용된 첫 달에 발목인대가 끊어져 6개월 정도 제대로 걷지 못했거든요, 하하(그렇게 10kg이 쪘습니다.)

임용 직후 6개월 목발인생 (사진@채아람)

처음 한 기획은 이태호 대표님의 주선으로 유성구청의 의뢰를 받아 한 2022년 11월 어궁짝꿍 시즌1입니다.

채아람 대표님이 디자인한 어궁짝꿍 초판 포스터 (크리스마스 에디션)

제가 발견한 어은/궁동의 문제는 플레이어의 풀이 좁고 작다는 거였어요.

윙윙이라는 국내 최고령 지역관리회사가 있지만 윙윙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 생각했어요. 동네의 가장 큰 에너지는 규격화, 명료화, 이론화의 대자본과 차별되는 "지글지글한 다양성"이라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선 더 넓은 색깔과 더 많은 수의 플레이어를 발굴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윙윙 이외에 다양한 색의 팀이 지역에 공존해야 합니다. 멀티 유니버스죠.

그래서 새로운 플레이어들을 찾아내고 이들이 어은/궁동 안에서 서로를 인식하고, 또 외부 선수들과 교류하고 자극받길 바라며 짝꿍맺기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그렇게 목발로 뒤뚱대며 첫 달에 발견한 곳이 피자펍 쵸피(여긴 아람님 제보), 브루어리&펍 랜치펍, 큐레이팅 서점 우분투북스, 빈티지 투혼 구대륙, 펑크 라이브 바 하울앳더문, 색깔 있는 밴드 오빠딸, 도심형 양조장 참새와 꽃게, 커뮤니티 카페 라빅(여긴 학생 제보)이었습니다.

지금도 창작자 대 창작자로서의 관계를 맺고 있는 쵸피 쵸사장님 (사진@정다운)

이들은 공공사업을 해본 적은 없지만 너무도 창의적인 "운영자"였고 흥미로운 "소우주"를 꾸려가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어떤 생각으로 무슨 궁리를 하며 공간을 가꿔가는지 "먼 이웃, 가까운 이웃"이었던 서로서로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연결이 동네 브랜드를 만든다 믿으니까요. 수고스럽지만 세미나 장소를 매번 각자의 곳으로 정했고, 세미나 시간에 본인들 공간에 대한 소개를 직접 부탁드렸습니다. 각 공간의 협업파트너를 점쳐볼 수 있는 타지 공공사업 선수들과 짝을 지어 세미나를 진행했구요.

감사하게도 전국에서 가장 바쁠 인천의 이창길, 공주의 권오상, 충주의 이상창, 성수의 서선영, 세종의 장부 친구들이 한 전화에 달려와 주었습니다.

 잔잔하던 동네에 실질적 movement를 일으킨 첫 사건이었다 생각합니다.

어궁짝꿍 시즌2는 로컬미디어 전문기업 로잇스페이스가 이어받아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멋지게 마무리해주었습니다. 어궁짝꿍 시즌1부터 참여했던 충남대 학생들은 "어리궁절"이란 소모임을 만들었구요. 앞으로도 시즌이 계속되어 지역 내 플레이어의 pool이 고이지 않고 계속 흐를 수 있게 쉬임없이 뉴비를 찾아내는 어궁동이 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만들고 있는 흐름은 오픈스페이스(야외공간)의 재발견입니다.

오픈스페이스의 힘은 계급장 뗀 어울림이다. 시모키타자와의 오픈스페이스 2023 (사진@윤주선)

어궁동에 흥미로운 팀들이 가득하면서도 이들이 쉬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자기의 실내공간 안에만 머물러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작업을 야외공간으로 가지고 나와 평소에 만날 기회가 없었던 다른 계층의 사람들에게 보이고 보여주는 기회가 많아져야 합니다. 이 작업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동네의 다양성과 창의력이 확장됩니다. 충남대/카이스트, 내국인/외국인, 교수/학생, 연구자/주민이라는 빡빡했던 차원의 벽에 공극을 내어주는 것이 동네브랜딩의 핵심입니다.

어궁동의 제1 자산은 역사도 자연도 건축도 아닌 인적자원입니다. 외국인 연구자 전국 1위 동네이자 지거국(지역거점국립대학)과 과학기술 1티어 대학이 등을 맞대고 있는 독특한 입지가 있고, 국책연구기관과 대기업 연구소가 지척 거리인 어궁동은 다른 동네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인적자원을 가진 곳입니다. 하지만 연구자의 특성상 세세세부 연구주제에 매몰되어 다른 분야 사람과의 교류기회는 점점 줄어듭니다. 학사, 석사, 박사, 연구자, 교수로 갈수록 연구범위가 매니악해지기 때문이죠.

오픈스페이스에서는 다른 분야의 학자들을 힐끗 훔쳐볼 수 있고, 그 만남이 제3의 공간이라 불리는 bar, 테라스 카페, 편의점 그르르갉의자 같은 곳을 거쳐 본격 연구실 내 치열한 토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어궁동은 혁신과 창의가 터져나가는 유일무이한 정체성의 동네가 될 것입니다. 실내에서 아무리 영어이름 쓰고 ceo가 후드티를 입어도 같은 분야 같은 얼굴만 봐서는 혁신의 스파크는 일지 않습니다. 실리콘밸리, 테헤란로, 판교와도 전혀 다른, 어궁동에 와야만 즐길 수 있는 동네토론 혁신놀이터가 되어야 합니다. 제2의 실리콘벨리, 제2의 판교처럼 한심한 소리도 없습니다.

다양한 오픈스페이스에서 젊은 학자와 경험있는 교수들이 편안하게 격식없고 부끄럼 없이 토론할 수 있는 동네가 제가 생각하는 어궁동의 비전입니다.
어궁동 오픈스페이스 플랜 (윤주선, 2023 | 그래픽@채아람)


이러한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 2023년 9월 피자펍 쵸피 앞 골목길 도로를 4일 간 오픈스페이스로 바꿔보는 Bowtown Park(ing) Day 파클렛 사회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궁동활동"이란 연구모임을 2달 넘게 진행하면서 사전 스터디를 해왔구요.

궁동 내 프로젝트 대상지의 입지 (윤주선, 2023)
2023 파클렛 Bowtown Parking Day 대상지 (사진@윤주선)
2023 Bowtown Parking Day 모습 (사진@정다운)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주민과의 공감대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했던 사회실험이라 여러 어려움과 문제점도 발견되었지만, 시작하지 않으면 알 수 없었던 교훈과 가능성도 잔뜩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Bowtown Park(ing) day를 포함해 저와 대부분의 모험을 해주고 있는 스튜디오 우당탕탕 채아람 대표와 함께 오픈스페이스 실험을 어궁동 곳곳 혹은 대전 여기저기에서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픈스페이스 맛집 Walkable City 어궁동을 향해.


세 번째로 도전하는 분야는 학교교육과 지역의 연결입니다.

뒤늦게 대학교수가 되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대학 커리큘럼이 시대와 맞지 않는다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교수가 되기 전까지 정부출연 국책연구기관에서 9년 간 일을 했었는데, 신입사원이 배워온 교육과 연구현장과는 너무 큰 격차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오고 난 후 조심스럽게 학교 커리큘럼을 조정하고 있어요. 감사하게도 선배 교수님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셔서 생각보다 빠르게 하고자 했던 작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1학년 설계수업에서는 스툴만들기를 넣었습니다. 건축과 의자는 사실 구조가 동일하거든요. 그래서 유명 건축가들은 대부분 직접 디자인한 시그니처 의자가 있어요.

2023년 1학기 충남대 건축학과 1학년 스툴 수업 최종 크리틱 (사진@정다운)


여지껏 건축학과에서는 디자인만 가르쳐왔고 메이킹에 대한 교육은 부재했어요.

빈집이 많아지고 인구가 줄어들며 신축보다 재생건축의 중요성이 커질 미래사회에서는 건축가가 메이킹, 빌드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지에서 출발하는 신도시형 건축은 도면이 핵심이지만 빈집에서 출발하는 재생은 현장작업 비중이 높아질 겁니다. 도면 없는 건축재생도 가능하구요.

그래서 목수팀 "나무스"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이 직접 1:1로 설계하고 만들기까지 하는 스툴제작을 커리큘럼에 넣었어요. 가급적 레이저커터, CNC같은 대형 도구의 도움 없이 자기 손으로 자르고 깎고 붙이고 갈아내고 도색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사실 건축(Architecture)은 Archi(Arkhi): 최고의 Tecture(Tekton): 메이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건축가는 최고의 메이커라는 뜻이죠. 

1학년 학생들이 만든 스툴 중 8개는 쵸피 피자펍에 들어앉아 있다. (사진@정다운)


4학년 설계수업은 궁동의 마을계획을 수립하는 생활권 마스터플랜 작업으로 커리큘럼을 짰습니다. 마을만들기 시절(?)의 마을계획과 유사한 흐름입니다. 동네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분석해서 그 연구결과를 토대로 섬세한 동네설계를 해나가게 했습니다. 이 방식이 앞으로 지방도시에서 필수적인 작업들이라 생각합니다. 설계의 범위 역시 디자인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분석, 지역민 관계맺기, 동네 브랜딩, 홍보, 도시설계, 운영/경영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느끼구요. 그래서 이 모든 과정을 설계 스튜디오에 녹여 넣었습니다.

학생들이 생소할 수 있는 새로운 커리큘럼임에도 잘 적응해서 프로레벨 이상의 깜짝놀랄 결과물들을 들고 올 때면 그렇게 짜릿할 수가 없습니다.
시니어 파머를 위한 마을계획 시머유 팀 (사진@윤주선)

2023년 4학년 2학기 수업 결과물 중 "씨씨로"팀의 작품은 캡스톤 디자인으로 공대1등에 이어 충남대 전체 학과 1등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씨씨로 팀의 궁동 메인스트리트 리뉴얼 영상

학생 작품 중 "씨씨로", "시머유(시니어 파머)", "소소사이"팀의 결과물은 동네전시로 연결되어 100명 이상의 주민들께 선보여졌습니다.

2023년 충남대 건축학과 4학년 2학기 과제전 동네 전시 모습


어궁동에서 했던 활동들 중 가장 자랑스러웠던 / 기억에 남은 활동은 무엇입니까?

임용된 후 처음 윙윙의 이태호 대표님을 만났을 때 윙윙이 있는 동네를 어궁동이라 부른다는 말을 듣고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충남대학생들은 궁동에서만 놀고, 카이스트 학생들은 어은동에서만 노는데 궁동도 어은동도 아닌 애매모호한 끼인 지역을 어궁동이라고 부른다는 거였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걸어 다닐 수 있는 너무도 완벽한 neighborhood unit 사이즈에 예쁜 하천까지 끼고 있는 이 동네가 궁동과 어은동으로 분리되어 있다는 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어궁동의 개념을 재정의하자, 어은동과 궁동이 연결될 수 있도록 어궁동을 "어은동+궁동의 통합 로컬브랜드"로 가져가자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지금은 행정과 언론에서도 어궁동을 어은동도 궁동도 아닌 애매한 지역이 아닌, 어은동+궁동 통합브랜드로 쓰고 있는 걸 보면 뿌듯합니다. 어궁동을 궁동과 어은동을 잇고 충남대와 카이스트를 잇고 내국인과 외국인을 잇는 도시브랜딩으로 제시했다는 것이 도시학자로서 기억에 남고 뿌듯합니다.

어궁동의 멀티유니버스 기초맵 (윤주선. 2023)


"너드시티"의 개념을 제안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노잼도시 대전의 기원이 무엇인가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노잼도시라는 단어가 생기기 전부터 대전은 노잼도시의 이미지가 있어 왔습니다. 그 이유를 저는 카이스트와 대덕연구단지에서 찾습니다. 두꺼운 뿔테와 체크남방에 바짝 당긴 백팩의 재미없는 공대생 이미지가 대전에 겹쳐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은 온갖 방법으로 노잼 공대생 이미지를 떨치려 노력했습니다.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민망한 이벤트가 많았다 들었구요.)

저는 오히려 노잼 공대생 이미지가 지금 시대와 잘 맞다 봤습니다. 

귀여운 너드가 되자 (출처: 미드 오피스)

다양성이라는 큰 틀 안에 무해하고 덕후적인 귀여움이 사랑받는 시대니까요.

노잼 공대생 이미지를 유잼, 힙스터, 핫플레이스로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는 오히려 덕후로 바싹 밀고 나가는 "너드시티" 도시브랜딩을 제안했습니다.

지식 유튜버, 과학 커뮤니케이터, 너드미 여행 유튜버들이 득세하는 이 시기에 말이죠.

이후 윙윙 은유림에서는 너드시티 브랜딩을 적용해서 "너드스툴"이란 행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너드시티 대전이라는 브랜딩은 할 얘기가 많으니 추후에 별도 글을 하나 정리해볼까 합니다.


어궁동에서 다양한 일들을 해보시며 느꼈던 아쉬운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어궁동은 가진 자원에 비해 기획자 밀도가 높은 동네입니다(2023 기획자 대이동이 생긴 후의 이야기지만요.). 기획자/실행자의 수가 없어 고생인 다른 동네에 비하면 행복한 고민이겠지만, 어궁동은 한정된 동네자원을 많은 지역 기획자들이 어떻게 함께 나눌 수 있을지가 고민입니다. 일(정확히는 사업비)의 크기를 키우거나 동네 반경을 넓히거나 동네의 성격을 세분화(멀티 유니버스화)하는 3가지 전략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아쉬운 점은 행정의 완만함입니다. 절실함이 없는 완만한 행정은 어떤 변화도 이끌어내기 어렵습니다. 보수적인게 미덕인 행정이 모두 변할 필요는 없겠지만, 변화를 원하는 일부 공무원분들이라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겁없이 함께 움직여줄 수 있는 공무원 두세분만 계시다면 대전은 큰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겁니다. Stop Talking Start Making 가능한 시청, 구청 주무관, 팀장, 과장, 국장 등등 공무원님들 그리고 시의원, 국회의원님들. 연락주세요. 일만 보고 끝을 냅니다.

어디서든 무엇이든 합니다. (사진@채아람)


어궁동에서 앞으로 어떤 일들을 더 해보고 싶으신가요?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지치지 않고 지속하고 싶습니다.


우리 동네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어궁동이 지속되려면 윙윙 애태호 대표님의 멘탈이 지켜져야 합니다. 리더의 자리가 아무리 노력하고 뼈와 살을 갈아 넣어도 칭찬보다 볼멘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는 건데 그 일을 10년 넘게 해온 이태호 대표님을 보면 존경의 마음과 안쓰러움의 마음이 함께 듭니다.

이정도 역할을 어궁동에서 꾸준히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이태호 대표님 이외에 없다고 확신합니다. 애써 지켜야할 공동의 자산입니다. 

같은 이유로 우리동네가 성장하기 위해선 이태호 대표님의 리더십을 보다 세련되게 성장시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금융과 부동산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마음만들기와 크레딧관리를 레벨업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지역관리회사 역할 정리 (윤주선, 2020)

2016년 auri연구를 통해 "지역관리회사"라는 개념을 처음 제안했습니다. 지역관리회사의 핵심은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고 융합시키는 것입니다. 크리에이터, 현장 연구자는 섬세한 감성을 무기로 동네를 바꿔가는 사람들인 만큼, 다치기 쉬운 예민한 감정을 품고 살기도 합니다. 이 마음들을 섬세하게 연결하고 민감하게 거리 조정하고 그로부터 잠재력을 증폭시키는 일이 작은 동네를 큰 가치로 키우는 지역관리회사의 역략입니다.

지역관리회사는 크레딧을 소중히 해야합니다. 자본과 인맥이 아닌 크리에이티브로 승부하는 동네 플레이어들의 자산은 창의력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들의 아이디어를 어디에 가든 과할 만큼 크레딧으로 표기해주고, 사업화될 때 각 해당인물이 전면에서 책임자로 리딩할 수 있게 조율해주는 것이 지역관리회사의 1단계 미션입니다.

이 미션이 클리어되면 어궁동의 윙윙이 전국 지역관리회사의 맏형 역할을 보다 당당히 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태호 대표님은 동네에 행복과 돈줄을 동시에 심어주는 레전드로 길이 남을 것이구요. 

역사가 되십시오! (사진@윤주선)

2편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할 겁니까?

노파민 도시에 상륙한 도파민 중독자 윤박사의 이야기 2편에서는 DIT 유니버스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DIT~!!

작가의 이전글 화성에서 온 공공, 금성에서 온 민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