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마치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치 May 26. 2017

026.같이걸을까!

자갈밭이 꽃길 되는 매직☆

손 꾸욱 잡고, 같이 걸을 사람이 있다는 건 참 좋은거에요.


막상 걷고 있을 때는 그걸 잘 몰라요.

목적지를 향해서 뚜벅뚜벅

별 생각없이 걷지요.


밥 먹으러도 가고, 커피 마시러, 영화를 보러 가기도 합니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나 자연스럽게 발을 맞춰 걷고 있다니?





싶을 때가 있어요.


사실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3년 전만 해도 우린 보폭도,

걷는 모양도, 팔을 흔드는 속도도 다 달랐을 거에요.


그치만 3년동안 같이 걷다보니

어느새 보폭까지 닮게 되었어요.


굳이 신경쓰거나, 배려하지 않아도

누가 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편안하게 같이 걸을 수 있어요.

참 좋아요!



앞으로도 나란히 걷게 되겠지요.

손 꾸우우욱 잡고, 적당한 속도로 뚜벅뚜벅!

지금처럼요.


네에 이 글은 3주년 기념글입니다아^.~


매거진의 이전글 025.따끈따끈여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