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과 무모함은 같은 명사인가?
기획부동산들이 3~5배 이상 올려서 매매 유치를 시키는 것을 어떻게든 막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금 힘들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웬만해서는 해당 지역의 토지를 시세대로 매수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플러스 가득한 하루 보내고 계시나요?
쌍둥이 아빠, 물음표노트 강훈구입니다.
와이프의 뱃속에서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에게 떳떳한 아빠이고 싶어요. 그래서 요즘은 매일 새벽까지 일하고 새벽에 일어나서 또다시 일을 합니다. 투자 유치에 관한 글을 적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저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혹시나 저의 분석과 권유가 투자자들에게 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요즘에는 도움이 되는 글을 적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사용될 돈의 출처가 조금이라도 안 좋은 결과가 아니길 빌며 오늘도 간절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글을 적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안 좋게만 흘러가는 것 같아 마음이 썩 좋지 않아요.
평택 현덕지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서 적은 원문입니다. 보시고 나면 '모르고 하는 토지 투자가 정말 위험하구나...'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아래에는 위의 글의 요약을 정리하겠습니다.
평택 현덕지구의 땅을 투자했는데, 위치가 정말 좋은 건가요? 나중에 상업지가 될 땅이라고 해서 투자를 했는데, 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현덕지구는 입지적으로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가 물어보신 내용에 대한 답은 "네, 아주 훌륭한 입지입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투자를 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었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세보다 최대 5배 비싼 가격으로 매매 계약을 하셨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여러 조건들이 뛰어나도 투자금이 예상 수익보다 훨씬 못 미친다면 그건 실패한 투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전화 주신 분의 상황이 딱 그랬어요.
요즘 '현덕지구'를 검색하면 정말 많은 글들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하나씩 보면 대충 정상적인 정보들은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현덕지구 내에 있는 토지는 평당 50만원 정도가 제대로 된 시세입니다. 요즘 기획부동산에서 이 토지를 최대 300만원까지도 팔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투자 잘못하시면 정말 크게 손해를 보실 수도 있어요. 수요가 많아져서 시세도 오르는 것 같고 투자처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데, 가급적이면 적극적인 투자를 '지양'하시길 사전에 말씀드립니다."
위의 내용이 팩트라고 할 수 있어요. 겉만 놓고 본다면 평택 현덕지구 예정지의 땅들은 대부분 아주 좋은 용도로 변경되어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리스크는 쏙 빠져있다고 볼 수 있어요. 아마 이 모든 내용들은 위의 본문을 보신다면 말끔하게 풀리실 겁니다.
딱 하나만 아시면 돼요. 인생을 바꿀 정도의 운이 온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대운이 오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겁니다. 그런 요행은 없어요. 꾸준히 복권을 구매하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노력'입니다. 작은 노력도 없이 오는 행운은 불행을 부르는 징조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