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챗지피티 (ChatGPT)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플랫폼

작년 말에 공개한 후 지금까지 전세게적으로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 챗봇을 체험해 보았다. 지금은 무료이지만 엄청난 비용으로 인해 향후 유료로 전환될 에정이라고 한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보다 문장의 완성도는 체계를 갖춘 편이라고 말할 수 있고 글을 전혀 쓰지 않는 사람에 비해 괜찮은 수준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영어로 질문을 하면 완성도가 높지만 최근 지원하는 한글에서도 평이한 질문에는 상담가 수준의 답변을 내놓았다.

챗지피티01.JPG

https://chat.openai.com/chat


챗지피티 사이트는 상당히 심플한 편이다. 로그인은 이메일방식도 있지만 구글을 사용해서 가입해 보았다. 챗 지피티는 오픈에이아이(OpenAI, openai.com)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이다. GPT는 어떤 텍스트가 주어졌을 때 다음 텍스트가 무엇인지까지 예측하며 글을 생성할 수 있는 모델로 챗 GPT는 오픈 AI에서 만든 대규모 언어예측 모델인 ‘GPT-3.5’ 언어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챗지피티02.JPG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사전 훈련된 대량 생성 변환기와 사람과의 피드백을 통한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사용해 인간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제공한다. 실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면 평이한 수준부터 생각보다 깊은 기술적인 결과물도 답변을 해준다. 우리가 검색을 할 때 알아서 찾아야 하고 거기에도 광고가 있고 매출을 의도해서 뽑아주기 때문에 정확한 답을 찾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챗 GPT는 그 과정을 생략해 줄 수 있다.

챗지피티03.JPG

지금까지 나온 방식의 인공챗봇과는 다르며 카카오나 이동통신사의 서비스와도 결을 달리한다. 지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이랄까. 만약 음성기능을 넣고 네트워크로 연결된다면 우리는 차에서 많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많은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손이 생각보다 아주 많이 자유로워질 듯하다.

챗지피티04.JPG


챗지피티05.JPG

사람을 넘어선다기보다는 인간이 재능, 노력, 시간, 비용을 들여 힘들게 만들어온 온갖 콘텐츠를 활용하는데 큰 장점이 있는 서비스로 보인다. 문제는 엄청난 시스템 부하를 만들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는 월정액서비스로 해결할 듯하다.

챗지피티06.JPG

그냥 질문을 던졌는데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필자의 생각을 따라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했던 사람으로 등장했다. 마치 영화 속에서 과거로 돌아가보니 다른 내가 되어 있는 느낌이랄까.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한국의 정치판을 획기적으로 바꾸어놓았을 것이다.

챗지피티07.JPG

이번에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질문을 던져봤다. 생각보다 상당히 수준 높은 대답을 내놓았다. 여러 요소가 있는 것을 알려주면서도 지금의 문제가 되는 고령화라던가 인구 통계학적인 변화가 만들어내는 미래, 기후변화, 세계화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 인공지능, 생명공학, 재생가능 에너지까지 언급한다. 고등학교 학생들 아니 대학에서도 질문만 잘하고 편집만 어느 정도 한다면 리포트는 그냥 어렵지 않게 나올 듯하다. 확실하게 재미있고 가능성이 무척 많은 플랫폼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Chat GPT